방사청 “수리온 헬기 결빙 문제, 1년 반 안에 해결할 것”

입력 2016.09.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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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KUH-1)이 저온 다습한 결빙 조건에서 정상적인 운용이 어렵다고 밝혀진 데 대해 "1년 6개월 안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수리온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미시간주에서 체계 결빙 시험을 했는데, 101개 인증 기준 가운데 29개 항목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체계 결빙시험은 저온다습한 결빙조건에서 항공기의 비행안전성을 확인하는 시험으로, 영하 30도에서 영상 5도 사이의 저온에서 ㎥당 수증기량 0.5∼1.0g의 다습한 조건에서 수리온의 운항을 시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사청은 "수리온이 충족하지 못한 29개 항목에 관해서는 설계 보완과 추가 입증 방법 등 후속 조치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수리온은 국방기술품질원의 조치로 전력화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이다. 방사청은 "전력화 재개 여부는 업체에서 제시한 후속 조치 계획을 검토해 관련 기관과 협의한 이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리온은 육군이 운용하는 노후화한 500MD와 UH-1H를 대체하기 위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1조5천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헬기로, 지금까지 54대가 양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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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청 “수리온 헬기 결빙 문제, 1년 반 안에 해결할 것”
    • 입력 2016-09-23 16:52:36
    정치
방위사업청은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KUH-1)이 저온 다습한 결빙 조건에서 정상적인 운용이 어렵다고 밝혀진 데 대해 "1년 6개월 안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수리온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미시간주에서 체계 결빙 시험을 했는데, 101개 인증 기준 가운데 29개 항목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체계 결빙시험은 저온다습한 결빙조건에서 항공기의 비행안전성을 확인하는 시험으로, 영하 30도에서 영상 5도 사이의 저온에서 ㎥당 수증기량 0.5∼1.0g의 다습한 조건에서 수리온의 운항을 시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사청은 "수리온이 충족하지 못한 29개 항목에 관해서는 설계 보완과 추가 입증 방법 등 후속 조치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수리온은 국방기술품질원의 조치로 전력화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이다. 방사청은 "전력화 재개 여부는 업체에서 제시한 후속 조치 계획을 검토해 관련 기관과 협의한 이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리온은 육군이 운용하는 노후화한 500MD와 UH-1H를 대체하기 위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1조5천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헬기로, 지금까지 54대가 양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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