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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김세영 “상대 장타 의식될 수 밖에 없었다”
입력 2016.09.23 (17:43) | 수정 2016.09.23 (17:47) 연합뉴스
박성현·김세영 “상대 장타 의식될 수 밖에 없었다”
"의식이 안 될 수 없었다."(박성현) "힘이 들어가더라."(김세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구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과 김세영(23·미래에셋)은 23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1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마친 뒤 서로 상대의 장타를 의식했다고 털어놨다.

둘은 한국 여자골프 선수 가운데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닮은꼴이다.

김세영은 미국 진출 전인 2013년과 2014년 KLPGA 투어 장타 1위를 2년 연속 석권했고 박성현은 작년에 장타 부문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부동의 선두를 지키고 있다.

박성현은 "의식이 안 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세영보다 더 멀리 치려는 생각이 없지 않았다는 얘기다. 실제로 박성현은 장타대결에서는 간발의 차로 앞섰다. 무엇보다 스코어에서 3타차로 앞서 박성현은 기분 좋은 첫날이었다.

박성현은 "세영 언니가 러프로 볼이 들어간 경우가 많아 직접적인 비교가 힘들다. 둘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다"고 승자의 여유를 보였다.

둘은 같은 1993년생이지만 1월생인 김세영이 학교를 1년 먼저 들어가 사실상 1년 선배다.

김세영은 "힘이 들어가더라"면서 "원래 부드럽게 치는 스타일인데 오늘은 더는 부드럽게 치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박성현의 장타에 뒤지지 않으려고 힘껏 쳤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김세영은 "성현이 공이 5m에서 10m는 더 나갔다"고 엄살을 부렸다.

둘은 지난 2013년 ADT 캡스챔피언십 공식 연습 때 동반 라운드를 한 적이 있다.

박성현은 "그땐 나보다 세영 언니가 20야드는 더 나갔다"고 말했지만 김세영은 "같이 공을 친 기억이 없다"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당시 박성현은 2부 투어에서 뛰던 무명 선수였고 김세영은 KLPGA투어 최정상급 선수였다. 박성현은 "언니가 기억이 안 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둘의 스코어 차이는 시차 적응에서 갈렸다.

둘은 프랑스에서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을 치르고 지난 20일 귀국했다.

박성현은 "어젯밤에 모처럼 7시간이나 잤더니 피로가 많이 가셨다"면서 "걱정이 많았지만 샷도 좋았고 경기 초반에 좋지 않았던 퍼트 거리감도 경기가 거듭될수록 나아졌다"고 말했다.

반면 김세영은 "새벽 3시에야 겨우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잠을 설쳤다"고 울상을 지었다. 평소 시차 적응을 잘하는 편이라는 김세영은 "미국에서 프랑스로 갔다가 한국으로 오는 게 처음이라 적응이 쉽진 않더라"면서 "후반 들어 샷이 무뎌진 것도 시차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둘은 경기 스타일이 비슷한 선수끼리 경기가 흥미진진했다면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박성현은 "같은 스타일이라 공략 지점도 같아서 재미있었다"면서 "오버파로 가다가 막판에 버디 2개 잡아내서 올라오는 걸 보고 역시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김세영을 평가했다.

김세영 역시 "막판 버디 2개가 없었다면 내게는 희망이 없었을 것"이라면서 "일요일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박성현·김세영 “상대 장타 의식될 수 밖에 없었다”
    • 입력 2016.09.23 (17:43)
    • 수정 2016.09.23 (17:47)
    연합뉴스
박성현·김세영 “상대 장타 의식될 수 밖에 없었다”
"의식이 안 될 수 없었다."(박성현) "힘이 들어가더라."(김세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구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과 김세영(23·미래에셋)은 23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1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마친 뒤 서로 상대의 장타를 의식했다고 털어놨다.

둘은 한국 여자골프 선수 가운데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닮은꼴이다.

김세영은 미국 진출 전인 2013년과 2014년 KLPGA 투어 장타 1위를 2년 연속 석권했고 박성현은 작년에 장타 부문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부동의 선두를 지키고 있다.

박성현은 "의식이 안 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세영보다 더 멀리 치려는 생각이 없지 않았다는 얘기다. 실제로 박성현은 장타대결에서는 간발의 차로 앞섰다. 무엇보다 스코어에서 3타차로 앞서 박성현은 기분 좋은 첫날이었다.

박성현은 "세영 언니가 러프로 볼이 들어간 경우가 많아 직접적인 비교가 힘들다. 둘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다"고 승자의 여유를 보였다.

둘은 같은 1993년생이지만 1월생인 김세영이 학교를 1년 먼저 들어가 사실상 1년 선배다.

김세영은 "힘이 들어가더라"면서 "원래 부드럽게 치는 스타일인데 오늘은 더는 부드럽게 치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박성현의 장타에 뒤지지 않으려고 힘껏 쳤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김세영은 "성현이 공이 5m에서 10m는 더 나갔다"고 엄살을 부렸다.

둘은 지난 2013년 ADT 캡스챔피언십 공식 연습 때 동반 라운드를 한 적이 있다.

박성현은 "그땐 나보다 세영 언니가 20야드는 더 나갔다"고 말했지만 김세영은 "같이 공을 친 기억이 없다"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당시 박성현은 2부 투어에서 뛰던 무명 선수였고 김세영은 KLPGA투어 최정상급 선수였다. 박성현은 "언니가 기억이 안 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둘의 스코어 차이는 시차 적응에서 갈렸다.

둘은 프랑스에서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을 치르고 지난 20일 귀국했다.

박성현은 "어젯밤에 모처럼 7시간이나 잤더니 피로가 많이 가셨다"면서 "걱정이 많았지만 샷도 좋았고 경기 초반에 좋지 않았던 퍼트 거리감도 경기가 거듭될수록 나아졌다"고 말했다.

반면 김세영은 "새벽 3시에야 겨우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잠을 설쳤다"고 울상을 지었다. 평소 시차 적응을 잘하는 편이라는 김세영은 "미국에서 프랑스로 갔다가 한국으로 오는 게 처음이라 적응이 쉽진 않더라"면서 "후반 들어 샷이 무뎌진 것도 시차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둘은 경기 스타일이 비슷한 선수끼리 경기가 흥미진진했다면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박성현은 "같은 스타일이라 공략 지점도 같아서 재미있었다"면서 "오버파로 가다가 막판에 버디 2개 잡아내서 올라오는 걸 보고 역시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김세영을 평가했다.

김세영 역시 "막판 버디 2개가 없었다면 내게는 희망이 없었을 것"이라면서 "일요일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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