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유럽 망명신청 30만6천명…1분기보다 6%↑”

입력 2016.09.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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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유럽연합, EU회원국의 망명신청 건수가 1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전과 가난 등으로 유럽 망명을 신청하는 난민의 행렬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U 통계담당 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23일 통계자료를 통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8개 EU 회원국에 처음 망명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30만6천 명으로,1분기에 비해 6%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출신 국가별로는 시리아인이 9만500명으로 가장 많았고,아프간인 5만3천 명,이라크인 3만4천300명 등의 순이었다.이 세 나라 출신이 전체 망명신청자의 60% 가까이 차지했다.

망명신청 대상국은 독일이 18만7천 명으로 61%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2만7천 명),프랑스(1만7천800명),헝가리(1만4천900명),그리스(1만2천 명) 등의 순이었다.

그리스와 헝가리의 경우 망명신청자가 1분기에 비해 각각 132%,118% 늘어난 반면에 북유럽의 덴마크(59%),핀란드(53%),스웨덴(42%)에선 크게 줄어 대조를 이뤘다.

올해 들어서도 유럽으로의 망명신청이 이어지면서 지난 6월 말 현재 110만 명의 망명신청이 심사 중이거나 심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6월 말엔 심사 중이거나 심사를 앞둔 망명신청인 수가 63만3천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74%가 증가한 것으로 갈수록 망명처리 적체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망명처리 적체 건수는 독일이 57만1천500건(52%)으로 가장 많았고, 스웨덴(13만900 건), 오스트리아(8만3천200 건), 이탈리아(7만700 건), 프랑스(4만3천 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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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유럽 망명신청 30만6천명…1분기보다 6%↑”
    • 입력 2016-09-23 18:31:24
    국제
올해 2분기 유럽연합, EU회원국의 망명신청 건수가 1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전과 가난 등으로 유럽 망명을 신청하는 난민의 행렬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U 통계담당 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23일 통계자료를 통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8개 EU 회원국에 처음 망명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30만6천 명으로,1분기에 비해 6%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출신 국가별로는 시리아인이 9만500명으로 가장 많았고,아프간인 5만3천 명,이라크인 3만4천300명 등의 순이었다.이 세 나라 출신이 전체 망명신청자의 60% 가까이 차지했다.

망명신청 대상국은 독일이 18만7천 명으로 61%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2만7천 명),프랑스(1만7천800명),헝가리(1만4천900명),그리스(1만2천 명) 등의 순이었다.

그리스와 헝가리의 경우 망명신청자가 1분기에 비해 각각 132%,118% 늘어난 반면에 북유럽의 덴마크(59%),핀란드(53%),스웨덴(42%)에선 크게 줄어 대조를 이뤘다.

올해 들어서도 유럽으로의 망명신청이 이어지면서 지난 6월 말 현재 110만 명의 망명신청이 심사 중이거나 심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6월 말엔 심사 중이거나 심사를 앞둔 망명신청인 수가 63만3천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74%가 증가한 것으로 갈수록 망명처리 적체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망명처리 적체 건수는 독일이 57만1천500건(52%)으로 가장 많았고, 스웨덴(13만900 건), 오스트리아(8만3천200 건), 이탈리아(7만700 건), 프랑스(4만3천 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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