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서 도로매설 폭발물 공격에 경찰 3명 숨져

입력 2016.09.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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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태국 남부 얄라주에서 도로에 매설된 폭발물이 터져 경찰관 3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도로에 묻혀 있던 폭발물이 터지고 주변 정글에서 총격이 가해져 차에 타고 있던 20대 경찰관 3명이 숨졌다" 며 "경찰관들은 정보수집 활동을 위해 이동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의 시신이 옮겨진 주립병원 측은 또 다른 경찰관 한 명도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딥 사우스'(Deep South)로 불리는 얄라, 나라티왓, 빠따니 등 태국-말레이시아 접경 지역은 불교 신자 비율이 높은 태국 여타 지역과 달리 종교·인종·문화적으로 말레이시아와 더 가깝고,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이슬람 반군이 활동하는 곳이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에서는 2004년부터 작년 사이 1만5천374 건의 테러가 발생해 6천54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지난달 11∼12일 후아힌과 푸껫 등 태국의 유명 관광도시를 노린 연쇄 폭탄 공격의 배후에도 이들이라는 주장이 나오지만, 태국 당국은 반군부 정치세력의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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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남부서 도로매설 폭발물 공격에 경찰 3명 숨져
    • 입력 2016-09-23 18:49:12
    국제
23일(현지시간)태국 남부 얄라주에서 도로에 매설된 폭발물이 터져 경찰관 3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도로에 묻혀 있던 폭발물이 터지고 주변 정글에서 총격이 가해져 차에 타고 있던 20대 경찰관 3명이 숨졌다" 며 "경찰관들은 정보수집 활동을 위해 이동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의 시신이 옮겨진 주립병원 측은 또 다른 경찰관 한 명도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딥 사우스'(Deep South)로 불리는 얄라, 나라티왓, 빠따니 등 태국-말레이시아 접경 지역은 불교 신자 비율이 높은 태국 여타 지역과 달리 종교·인종·문화적으로 말레이시아와 더 가깝고,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이슬람 반군이 활동하는 곳이다.

이 때문에 이들 지역에서는 2004년부터 작년 사이 1만5천374 건의 테러가 발생해 6천54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지난달 11∼12일 후아힌과 푸껫 등 태국의 유명 관광도시를 노린 연쇄 폭탄 공격의 배후에도 이들이라는 주장이 나오지만, 태국 당국은 반군부 정치세력의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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