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 핀 단풍 ‘칠면초’…순천만 물들이다

입력 2016.09.23 (19:17) 수정 2016.09.23 (19: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날씨가 한결 선선해져 가을이 완연한데요.

순천만 습지에서는 이맘때쯤 특별한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갯벌에 피어나는 단풍 '칠면초' 군락을 김채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잿빛 갯벌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갯벌의 단풍이라 불리는 '칠면초'입니다.

순천만의 상징인 초록 갈대숲과 푸른 바다까지 어우러져 아름다운 색의 조화를 만들어 냅니다.

<인터뷰> 이미란·김단심(전남 순천시) : "지금이 한창 절정이라 색이 너무 곱고 예뻐요. 전망대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순천만 전체가 이렇게 다 보이면서 너무 좋아요."

칠면초는 1년에 색이 일곱 번 바뀐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소금땅에서만 자라는 염생 식물입니다.

한여름엔 초록빛이지만 성장하면서 소금기를 머금을수록 붉은빛으로 변해 가을에 그 빛깔이 절정에 이릅니다.

매년 10월 순천만을 찾는 천연기념물, 흑두루미의 주요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황선미(전남 순천시 순천만보전과 주무관) : "11월 초순, 서리 내리기 전까지 붉은 색 빛깔을 볼 수 있고요. 그리고나서 내년에 다시 아래에서 순이 올라와서 새순이 나게 되는 거죠."

레드카펫을 깔아놓은 듯 순천만 갯벌을 붉게 수놓은 칠면초 군락이 깊어가는 가을의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갯벌에 핀 단풍 ‘칠면초’…순천만 물들이다
    • 입력 2016-09-23 19:21:39
    • 수정2016-09-23 19:25:34
    뉴스 7
<앵커 멘트>

요즘 날씨가 한결 선선해져 가을이 완연한데요.

순천만 습지에서는 이맘때쯤 특별한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갯벌에 피어나는 단풍 '칠면초' 군락을 김채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잿빛 갯벌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갯벌의 단풍이라 불리는 '칠면초'입니다.

순천만의 상징인 초록 갈대숲과 푸른 바다까지 어우러져 아름다운 색의 조화를 만들어 냅니다.

<인터뷰> 이미란·김단심(전남 순천시) : "지금이 한창 절정이라 색이 너무 곱고 예뻐요. 전망대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순천만 전체가 이렇게 다 보이면서 너무 좋아요."

칠면초는 1년에 색이 일곱 번 바뀐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소금땅에서만 자라는 염생 식물입니다.

한여름엔 초록빛이지만 성장하면서 소금기를 머금을수록 붉은빛으로 변해 가을에 그 빛깔이 절정에 이릅니다.

매년 10월 순천만을 찾는 천연기념물, 흑두루미의 주요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황선미(전남 순천시 순천만보전과 주무관) : "11월 초순, 서리 내리기 전까지 붉은 색 빛깔을 볼 수 있고요. 그리고나서 내년에 다시 아래에서 순이 올라와서 새순이 나게 되는 거죠."

레드카펫을 깔아놓은 듯 순천만 갯벌을 붉게 수놓은 칠면초 군락이 깊어가는 가을의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