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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지역별 진도 정보는 ‘깜깜’…“지진 방재 구멍” ISSUE
입력 2016.09.23 (21:17) | 수정 2016.09.24 (09:5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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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지역별 진도 정보는 ‘깜깜’…“지진 방재 구멍”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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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2일 경주 지진의 규모는 5.8이었죠?

그런데 기상청이 발표한 진도를 보면 대구와 경주는 6이었고요.

대부분 영남 지방은 5, 서울은 진도 2로 나타났습니다.

규모는 지진을 일으킨 힘의 크기라서 어디서 측정해도 같은 수치인 반면, 진도는 지역별로 사람이 느끼거나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를 나타낸 값이기 때문에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결국 내가 있는 지역의 흔들림이 어느 정도이고, 피해가 얼마나 클 지 가늠하려면 진도를 반드시 알아야하는데요.

정작 기상청 지진 통보문에선 진도 정보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정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구마모토 지진 당시 일본 기상청은 3.7초 만에 긴급 속보를 띄웠습니다.

그리고 약 1분 30초 뒤 지역별 진도가 발표됩니다.

<녹취> "구마모토 지방에 진도 7을 감지했습니다.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의 여러분, 침착하십시오."

그러나 국내에선 지진이 발생해도 진도 정보는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이번 경주 지진 당시 기상청은 시민들의 제보를 수집해 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공식적으로 진도를 발표했습니다.

일본은 관측된 지진 가속도 값을 자체 변환 공식에 넣어 8단계의 진도를 자동으로 산출해 냅니다.

그러나 국내에선 미국 서부 환경을 기준으로 한 12단계의 진도를 사용하는데, 국내 실정에 맞는 변환 공식이 없어 자동 분석이 안 된 겁니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국내에 강한 지진이 발생한 사례가 적어 변환 공식을 만들 만큼 충분한 자료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방재 차원에선 시민들이 진도 정보를 빨리 파악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이덕환(서강대 과학커뮤니케이션 교수) : "이게 어느 정도의 진동이구나, 그러면 피해가 어느 정도 나타나겠구나, 그러면 내가 뭘 해야 되겠구나 짐작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 진도라는 (척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오는 2018년부터는 진도 정보를 통보문에 포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앵커&리포트] 지역별 진도 정보는 ‘깜깜’…“지진 방재 구멍”
    • 입력 2016.09.23 (21:17)
    • 수정 2016.09.24 (09:58)
    뉴스 9
[앵커&리포트] 지역별 진도 정보는 ‘깜깜’…“지진 방재 구멍”
<앵커 멘트>

지난 12일 경주 지진의 규모는 5.8이었죠?

그런데 기상청이 발표한 진도를 보면 대구와 경주는 6이었고요.

대부분 영남 지방은 5, 서울은 진도 2로 나타났습니다.

규모는 지진을 일으킨 힘의 크기라서 어디서 측정해도 같은 수치인 반면, 진도는 지역별로 사람이 느끼거나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를 나타낸 값이기 때문에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결국 내가 있는 지역의 흔들림이 어느 정도이고, 피해가 얼마나 클 지 가늠하려면 진도를 반드시 알아야하는데요.

정작 기상청 지진 통보문에선 진도 정보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정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구마모토 지진 당시 일본 기상청은 3.7초 만에 긴급 속보를 띄웠습니다.

그리고 약 1분 30초 뒤 지역별 진도가 발표됩니다.

<녹취> "구마모토 지방에 진도 7을 감지했습니다.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의 여러분, 침착하십시오."

그러나 국내에선 지진이 발생해도 진도 정보는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이번 경주 지진 당시 기상청은 시민들의 제보를 수집해 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공식적으로 진도를 발표했습니다.

일본은 관측된 지진 가속도 값을 자체 변환 공식에 넣어 8단계의 진도를 자동으로 산출해 냅니다.

그러나 국내에선 미국 서부 환경을 기준으로 한 12단계의 진도를 사용하는데, 국내 실정에 맞는 변환 공식이 없어 자동 분석이 안 된 겁니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국내에 강한 지진이 발생한 사례가 적어 변환 공식을 만들 만큼 충분한 자료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방재 차원에선 시민들이 진도 정보를 빨리 파악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이덕환(서강대 과학커뮤니케이션 교수) : "이게 어느 정도의 진동이구나, 그러면 피해가 어느 정도 나타나겠구나, 그러면 내가 뭘 해야 되겠구나 짐작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서 진도라는 (척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오는 2018년부터는 진도 정보를 통보문에 포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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