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북한 유엔 회원국 자격 재고햐야”

입력 2016.09.23 (23:09) 수정 2016.09.2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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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병세 외교장관이 한국 외교장관으로선 처음으로 유엔 공식석상에서 북한의 유엔 회원 자격을 문제삼았습니다.

북한의 핵 도발이 국제사회의 상호 질서마저 무너뜨리는 수준임을 강조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의 상습적 범법자, 윤병세 장관이 북한이 반복적 핵 미사일 도발로, 헌장과 결의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유엔 회원 자격을 문제삼았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북한이 평화 애호 유엔회원국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심각하게 재고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21세기 유일한 핵실험 국가, 핵확산금지조약을 탈퇴한 유일한 국가, 헌법에 핵보유국을 천명한 유일한 국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제는 공공연히 핵을 사용하겠다고 협박하는, 유엔 70년 역사에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유엔 권능에 대한 조롱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 도발이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임은 물론, 국제사회 상호 질서 자체를 무너뜨리고 있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남북 유엔 가입 25년만에 한국 외교장관이 공식석상에서 북한의 회원국 자격을 거론하긴 처음입니다.

윤 장관의 유엔연설이 진행되던 순간 북한 리용호 외상은 친북단체 주최 음악회에 참석했습니다.

격렬한 반북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안에선 북한 찬양 노래가 울려퍼졌습니다.

리용호 외상은 한국시간 내일 새벽 연설에 나섭니다.

또다시 유엔 결의를 무시하는, 추가 핵실험 주장을 펼칠 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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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장관, “북한 유엔 회원국 자격 재고햐야”
    • 입력 2016-09-23 23:26:13
    • 수정2016-09-24 00: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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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이 한국 외교장관으로선 처음으로 유엔 공식석상에서 북한의 유엔 회원 자격을 문제삼았습니다.

북한의 핵 도발이 국제사회의 상호 질서마저 무너뜨리는 수준임을 강조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의 상습적 범법자, 윤병세 장관이 북한이 반복적 핵 미사일 도발로, 헌장과 결의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유엔 회원 자격을 문제삼았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북한이 평화 애호 유엔회원국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심각하게 재고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21세기 유일한 핵실험 국가, 핵확산금지조약을 탈퇴한 유일한 국가, 헌법에 핵보유국을 천명한 유일한 국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제는 공공연히 핵을 사용하겠다고 협박하는, 유엔 70년 역사에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유엔 권능에 대한 조롱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 도발이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임은 물론, 국제사회 상호 질서 자체를 무너뜨리고 있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남북 유엔 가입 25년만에 한국 외교장관이 공식석상에서 북한의 회원국 자격을 거론하긴 처음입니다.

윤 장관의 유엔연설이 진행되던 순간 북한 리용호 외상은 친북단체 주최 음악회에 참석했습니다.

격렬한 반북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안에선 북한 찬양 노래가 울려퍼졌습니다.

리용호 외상은 한국시간 내일 새벽 연설에 나섭니다.

또다시 유엔 결의를 무시하는, 추가 핵실험 주장을 펼칠 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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