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해임안 자유 투표 방침 확정…“가결 의견 다수”

입력 2016.09.2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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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오늘 (23일) 의원총회 결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에 대해 자유 투표 방침을 결정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원총회 뒤 브리핑에서 "헌법 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자유의사를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자유 투표를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면서도 "당론으로 가결을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상당수'와 '대부분'의 사이였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렇게 된 데는 어제 얘기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적인 독주가 상당히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지금 이 상황에서 해임건의안을 가결시킬 수밖에 없지 않은가 하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도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도를 넘었다"며 "어느 정도 기준이라는 게 있는 건데, 이건 선을 넘은 것이다"라며 가결 당론 채택을 주장했다고 한 참석 의원이 전했다.

반면, 일부 의원들은 부결 주장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해임건의안 반대 의견을 앞장서 주장한 황주홍 의원은 이번 의총에서 발언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 의원총회에는 검찰의 기소로 당원권이 정지된 박선숙·박준영·김수민 의원을 뺀 35명 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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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해임안 자유 투표 방침 확정…“가결 의견 다수”
    • 입력 2016-09-23 23:54:07
    정치
국민의당은 오늘 (23일) 의원총회 결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에 대해 자유 투표 방침을 결정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원총회 뒤 브리핑에서 "헌법 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자유의사를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자유 투표를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면서도 "당론으로 가결을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상당수'와 '대부분'의 사이였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렇게 된 데는 어제 얘기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적인 독주가 상당히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지금 이 상황에서 해임건의안을 가결시킬 수밖에 없지 않은가 하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도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도를 넘었다"며 "어느 정도 기준이라는 게 있는 건데, 이건 선을 넘은 것이다"라며 가결 당론 채택을 주장했다고 한 참석 의원이 전했다.

반면, 일부 의원들은 부결 주장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해임건의안 반대 의견을 앞장서 주장한 황주홍 의원은 이번 의총에서 발언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 의원총회에는 검찰의 기소로 당원권이 정지된 박선숙·박준영·김수민 의원을 뺀 35명 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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