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검찰 소환

입력 2016.09.23 (23:29) 수정 2016.09.2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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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폰서 검사'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가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은 오늘 오전 김형준 부장검사를 비공개로 소환해 14시간째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스폰서'로 지목된 고교 동창 김 모 씨로부터 받은 금품 규모와 명목을 규명하는 게 검찰 조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금품 수수 대가로 김 부장검사가 김 씨의 사기.횡령 혐의 관련 검찰 수사에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김 씨에게서 1,500만 원을 받고 수시로 향응 접대를 받은 대가로 김 씨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검찰 수사 대상인 KB금융그룹 임원에게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고 수사 동향을 알려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지인인 박 모 변호사가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수사 의뢰되자 수사를 지연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앞서 김 부장검사는 김 씨에게 받은 돈을 모두 갚았고 오히려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당했다며 김 씨를 공갈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조사 도중 김 부장검사를 뇌물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해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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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검찰 소환
    • 입력 2016-09-24 00:03:03
    • 수정2016-09-24 00: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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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가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은 오늘 오전 김형준 부장검사를 비공개로 소환해 14시간째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스폰서'로 지목된 고교 동창 김 모 씨로부터 받은 금품 규모와 명목을 규명하는 게 검찰 조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금품 수수 대가로 김 부장검사가 김 씨의 사기.횡령 혐의 관련 검찰 수사에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도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김 씨에게서 1,500만 원을 받고 수시로 향응 접대를 받은 대가로 김 씨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검찰 수사 대상인 KB금융그룹 임원에게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고 수사 동향을 알려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지인인 박 모 변호사가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수사 의뢰되자 수사를 지연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앞서 김 부장검사는 김 씨에게 받은 돈을 모두 갚았고 오히려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당했다며 김 씨를 공갈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조사 도중 김 부장검사를 뇌물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해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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