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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원 짜리 수의가 70만원?…유족 두 번울리는 공공의료원
입력 2016.09.24 (00:56) | 수정 2016.09.24 (10:20) 인터넷 뉴스
8만원 짜리 수의가 70만원?…유족 두 번울리는 공공의료원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지방 의료원이 장례식장을 운영하며, 수의와 관 등의 장례용품을 납품가보다 최대 9배 가까운 가격에 팔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33개 지방의료원의 장례용품 납품가격 및 판매가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장례용품 중 높은 가격을 차지하는 '수의'와 '관'의 경우 구입가격보다 수의는 평균 3.5배, 관은 평균 2.9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장례식장별 수의와 관의 평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공주의료원이 5.58배로 가장 비쌌고, 천안·홍성의료원 5.08배, 강릉의료원 5.02배, 삼척의료원 4.1배, 속초의료원 4.01배, 인천광역시의료원 3.5배, 순천의료원 3.43배, 강진의료원 3.38배, 부산광역시의료원 3.36배 순으로 구입가보다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의회의 지적을 받은 뒤, 공동구매를 통해 납품가격을 조정한 경기도 6개 의료원의 경우 수의와 관의 평균 판매가격이 납품가의 2배 수준이었다.

수의 판매가격을 보면 강릉의료원은 '수의 5호'를 3만 9천 원에 구입해 약 9배에 달하는 35만 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홍성·공주·천안의료원 또한 '수의 3호'를 7만 9천 원에 구입해 8.8배 비싼 7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충청남도가 운영하는 홍성,공주,천안,서산 의료원은 지난해부터 공동구매를 통해 납품가격을 대폭 낮췄지만, 판매가를 낮춘 곳은 서산 의료원 뿐이었다.

나머지 3개 의료원은 예전 가격을 유지하면서 폭리를 취하고 있는 셈이다.

공주 의료원 관계자는 "10월부터 4개 의료원이 협의해 장의 용품의 가격 조정을 할 예정"이라며 "매점 품목, 식당 등 다른 용품들은 7년동안 가격을 전혀 올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관의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속초·삼척의료원은 '오동관(0.6특)'을 4만 8천 원에 구입해 5배 넘는 25만 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순천의료원 또한 '오동관(1.0치 특)'을 7만 2천 원에 구입해 4.8배 넘는 35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33개 지방의료원이 지난해 장례식장을 운영하여 벌어들인 수익금은 총 825억 4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례식 1건 당 평균 순수익을 살펴보면 충청남도홍성의료원이 711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청남도서산의료원 638만 원, 대구의료원 627만 원, 충청북도청주의료원 594만 원, 울진군의료원 587만 원, 강원도영월의료원 577만 원, 경기도의료원이천병원 563만 원, 강원도강릉의료원 551만 원, 강원도삼척의료원 547만 원, 충남남도천안의료원 544만 원 순이다.

인재근 의원은 "지역주민에 대한 의료사업을 수행할 목적으로 설립된 공공지방의료원이 장례식장을 운영하며 가족을 잃은 유가족을 대상으로 폭리를 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지적하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하루빨리 장례식장 운영에 관한 합리적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 8만원 짜리 수의가 70만원?…유족 두 번울리는 공공의료원
    • 입력 2016.09.24 (00:56)
    • 수정 2016.09.24 (10:20)
    인터넷 뉴스
8만원 짜리 수의가 70만원?…유족 두 번울리는 공공의료원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지방 의료원이 장례식장을 운영하며, 수의와 관 등의 장례용품을 납품가보다 최대 9배 가까운 가격에 팔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33개 지방의료원의 장례용품 납품가격 및 판매가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장례용품 중 높은 가격을 차지하는 '수의'와 '관'의 경우 구입가격보다 수의는 평균 3.5배, 관은 평균 2.9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장례식장별 수의와 관의 평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공주의료원이 5.58배로 가장 비쌌고, 천안·홍성의료원 5.08배, 강릉의료원 5.02배, 삼척의료원 4.1배, 속초의료원 4.01배, 인천광역시의료원 3.5배, 순천의료원 3.43배, 강진의료원 3.38배, 부산광역시의료원 3.36배 순으로 구입가보다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의회의 지적을 받은 뒤, 공동구매를 통해 납품가격을 조정한 경기도 6개 의료원의 경우 수의와 관의 평균 판매가격이 납품가의 2배 수준이었다.

수의 판매가격을 보면 강릉의료원은 '수의 5호'를 3만 9천 원에 구입해 약 9배에 달하는 35만 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홍성·공주·천안의료원 또한 '수의 3호'를 7만 9천 원에 구입해 8.8배 비싼 7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충청남도가 운영하는 홍성,공주,천안,서산 의료원은 지난해부터 공동구매를 통해 납품가격을 대폭 낮췄지만, 판매가를 낮춘 곳은 서산 의료원 뿐이었다.

나머지 3개 의료원은 예전 가격을 유지하면서 폭리를 취하고 있는 셈이다.

공주 의료원 관계자는 "10월부터 4개 의료원이 협의해 장의 용품의 가격 조정을 할 예정"이라며 "매점 품목, 식당 등 다른 용품들은 7년동안 가격을 전혀 올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관의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속초·삼척의료원은 '오동관(0.6특)'을 4만 8천 원에 구입해 5배 넘는 25만 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순천의료원 또한 '오동관(1.0치 특)'을 7만 2천 원에 구입해 4.8배 넘는 35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33개 지방의료원이 지난해 장례식장을 운영하여 벌어들인 수익금은 총 825억 4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례식 1건 당 평균 순수익을 살펴보면 충청남도홍성의료원이 711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청남도서산의료원 638만 원, 대구의료원 627만 원, 충청북도청주의료원 594만 원, 울진군의료원 587만 원, 강원도영월의료원 577만 원, 경기도의료원이천병원 563만 원, 강원도강릉의료원 551만 원, 강원도삼척의료원 547만 원, 충남남도천안의료원 544만 원 순이다.

인재근 의원은 "지역주민에 대한 의료사업을 수행할 목적으로 설립된 공공지방의료원이 장례식장을 운영하며 가족을 잃은 유가족을 대상으로 폭리를 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지적하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하루빨리 장례식장 운영에 관한 합리적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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