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소아암퇴치 앞장…18년 누적기부금 1억1천500만달러

입력 2016.09.24 (04:15) 수정 2016.09.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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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18년 째 진행 중인 소아암퇴치운동을 위한 기부 행사가 열려 미국이 인정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았음을 재확인시켰다.

2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현대자동차의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바퀴에 희망을 싣고) 행사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소아암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1998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호프 온 휠스는 미국 딜러들이 신차를 판매할 때 대당 14달러를 적립하고 여기에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의 기부금을 더해 운영되는 소아암 치료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미 하원 '소아암 코커스' 공동의장인 마이클 맥콜(공화·텍사스)과 크리스 밴 홀렌(민주·메릴랜드), 현대차 딜러 출신인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 바비 스콧(민주·버지니아) 의원 등이 직접 참석했다.

맥콜 의원은 인사말에서 현대차의 사회공헌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9·11테러 때 희생된 사람들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매년 암으로 목숨을 잃는다"며 소아암 퇴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현대차의 지원을 받아 소아암을 이겨 낸 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하나 애덤스(12·여) 양과 라이언 다비(12) 군은 힘들었던 자신들의 투병기를 공개하며 현대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1천500만 달러를 포함해 지난 18년간 총 1억1천500만 달러(약 1천269억 원)를 소아암 치료와 연구 등에 기부했다.

이런 공로를 기려 미 하원의원 99명으로 구성된 소아암 코커스는 9월 소아암 행사에 2011년부터 6년 연속 현대차를 초청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누적기부금 1억 돌파 등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차의 노력을 기리는 성명문을 미 의회에 제출해 의사록에도 공식 수록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 의원들 이외에도 안호영 주미대사, 데이브 츄카프스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 이광국 전무, 현대차 미국법인 한창환 전무, 현대차 김동욱 상무, 미국 딜러 대표단, 의사협회 및 관련 단체, 미국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안 대사는 "올해로 4년째 이 행사에 참석하는데 어떤 다른 행사보다도 기다려지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현대차에 앞으로도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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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美서 소아암퇴치 앞장…18년 누적기부금 1억1천500만달러
    • 입력 2016-09-24 04:15:07
    • 수정2016-09-24 17:31:47
    국제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18년 째 진행 중인 소아암퇴치운동을 위한 기부 행사가 열려 미국이 인정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았음을 재확인시켰다.

2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현대자동차의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바퀴에 희망을 싣고) 행사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소아암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1998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호프 온 휠스는 미국 딜러들이 신차를 판매할 때 대당 14달러를 적립하고 여기에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의 기부금을 더해 운영되는 소아암 치료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미 하원 '소아암 코커스' 공동의장인 마이클 맥콜(공화·텍사스)과 크리스 밴 홀렌(민주·메릴랜드), 현대차 딜러 출신인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 바비 스콧(민주·버지니아) 의원 등이 직접 참석했다.

맥콜 의원은 인사말에서 현대차의 사회공헌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9·11테러 때 희생된 사람들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매년 암으로 목숨을 잃는다"며 소아암 퇴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현대차의 지원을 받아 소아암을 이겨 낸 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하나 애덤스(12·여) 양과 라이언 다비(12) 군은 힘들었던 자신들의 투병기를 공개하며 현대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1천500만 달러를 포함해 지난 18년간 총 1억1천500만 달러(약 1천269억 원)를 소아암 치료와 연구 등에 기부했다.

이런 공로를 기려 미 하원의원 99명으로 구성된 소아암 코커스는 9월 소아암 행사에 2011년부터 6년 연속 현대차를 초청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누적기부금 1억 돌파 등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차의 노력을 기리는 성명문을 미 의회에 제출해 의사록에도 공식 수록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 의원들 이외에도 안호영 주미대사, 데이브 츄카프스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 이광국 전무, 현대차 미국법인 한창환 전무, 현대차 김동욱 상무, 미국 딜러 대표단, 의사협회 및 관련 단체, 미국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안 대사는 "올해로 4년째 이 행사에 참석하는데 어떤 다른 행사보다도 기다려지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현대차에 앞으로도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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