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특사 방북 철회 공식 발표

입력 2002.07.03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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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당초 10일로 예정했던 고위급 특사의 방북 계획을 공식 철회했습니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에 특사 방북 철회를 통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철회 이유로 평양으로부터 적시에 특사 방북에 대한 답신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또, 서해상에서의 해군함정 교전이 미-북 회담을 진행하기에 어려운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사실을 북한측에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달 25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통해 오는 10일 제임스 켈리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를 미 특사 자격으로 평양에 파견하겠다고 통고한 지 7일만에, 시의적절한 답변 부재와 서해교전을 이유로 특사 파견을 철회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미-북회담 일정을 다시 잡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렵고 미래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일정 재조정에 상당기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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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특사 방북 철회 공식 발표
    • 입력 2002-07-03 05:28:37
    국제
미국은 당초 10일로 예정했던 고위급 특사의 방북 계획을 공식 철회했습니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에 특사 방북 철회를 통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철회 이유로 평양으로부터 적시에 특사 방북에 대한 답신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또, 서해상에서의 해군함정 교전이 미-북 회담을 진행하기에 어려운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사실을 북한측에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달 25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통해 오는 10일 제임스 켈리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를 미 특사 자격으로 평양에 파견하겠다고 통고한 지 7일만에, 시의적절한 답변 부재와 서해교전을 이유로 특사 파견을 철회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미-북회담 일정을 다시 잡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렵고 미래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일정 재조정에 상당기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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