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고층아파트 올바른 화재대처법은?

입력 2016.09.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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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신고 이후, 소방대원들은 3분 만에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그러나 불은 이미 집 전체에 번진 상태였습니다.

25년 된 아파트이기 때문에 스프링클러 같은 초기 진화장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화재 현장을 찾은 소방전문가는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 된 2004년 이전에 지은 아파트는 화재가 커질 위험성이 크다고 진단합니다.

<녹취> 이용재(경민대 소방안전학과 교수) : "지금 상태 보면 아무것도 없잖아요. 배관도 없고, 헤드도 없고."

올해부터 지은 아파트는 반드시 옥상문 자동 개폐장치를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존 아파트는 이 기준에서 제외된 상태입니다.

이번에 화재가 난 아파트를 비롯해서 대부분 옥상문이 잠겨져 있습니다.

옥상문은 자물쇠로 잠겨져있고 자동 개폐장치마저 없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밖으로 대피할 수가 없습니다.

방화문 기능이 설치된 신형 엘리베이터와는 달리 노후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는 화재가 났을 때 연기와 불길이 확산되는 통로로 바뀝니다.

<인터뷰> 이용재(경민대 소방안전학과 교수) : "화재가 아랫쪽에서 났을 때 승강기가 굴뚝역할을 해버리는거죠. 방화문 성능이 있는 문이 사용된 지가 불과 5년 내외밖에 안 됐어요."

전문가들은 불이 났을 때 집 밖으로 대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옥상이나 베란다에서 젖은 수건으로 호흡기를 감싸고 구조대원을 기다리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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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 고층아파트 올바른 화재대처법은?
    • 입력 2016-09-24 21:28:58
    사회
  최초 신고 이후, 소방대원들은 3분 만에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그러나 불은 이미 집 전체에 번진 상태였습니다.

25년 된 아파트이기 때문에 스프링클러 같은 초기 진화장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화재 현장을 찾은 소방전문가는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 된 2004년 이전에 지은 아파트는 화재가 커질 위험성이 크다고 진단합니다.

<녹취> 이용재(경민대 소방안전학과 교수) : "지금 상태 보면 아무것도 없잖아요. 배관도 없고, 헤드도 없고."

올해부터 지은 아파트는 반드시 옥상문 자동 개폐장치를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존 아파트는 이 기준에서 제외된 상태입니다.

이번에 화재가 난 아파트를 비롯해서 대부분 옥상문이 잠겨져 있습니다.

옥상문은 자물쇠로 잠겨져있고 자동 개폐장치마저 없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밖으로 대피할 수가 없습니다.

방화문 기능이 설치된 신형 엘리베이터와는 달리 노후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는 화재가 났을 때 연기와 불길이 확산되는 통로로 바뀝니다.

<인터뷰> 이용재(경민대 소방안전학과 교수) : "화재가 아랫쪽에서 났을 때 승강기가 굴뚝역할을 해버리는거죠. 방화문 성능이 있는 문이 사용된 지가 불과 5년 내외밖에 안 됐어요."

전문가들은 불이 났을 때 집 밖으로 대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옥상이나 베란다에서 젖은 수건으로 호흡기를 감싸고 구조대원을 기다리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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