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미국 대통령으로 클린턴 지지

입력 2016.09.2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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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일간신문 뉴욕타임스(NYT)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다.

이 신문은 24일(현지시간) 온라인 홈페이지에 올린 편집위원회 명의의 사설에서 클린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뉴욕타임스는 클린턴을 "가장 결연한 정치인 중 한 명"으로 평가한 뒤 클린턴의 지성과 경험, 강인함, 용기 때문에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늘날의 세계는 전쟁, 테러리즘, 부족주의 운동에 휩싸여 있으며 미국 국내적으로는 중산층이 정부의 무능력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40년의 공직생활 경험을 갖춘 클린턴이 대통령으로서 자격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이 약점도 있다고 꼬집었다. 기회주의적인 사람으로 보이게 할 정도로 '정책 뒤집기'를 하는 것도 약점 중 하나로 거론했다.

또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사용을 '비밀주의 선호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한탄스럽다고도 했다.

이 신문은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기로 한) 잘못된 결정은 절차에 따라 조사받아야 한다"면서도 "미국인이 직면할 도전을 고려하면 클린턴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에 대해서는 "달도, 별도 따다 준다며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할 뿐 구체적인 것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근대 미국 역사에서 주요 정당이 내세운 후보 중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1960년 대통령선거에서 존 F. 케네디를 지지한 이후 줄곧 민주당 후보만 지지해 왔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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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미국 대통령으로 클린턴 지지
    • 입력 2016-09-25 06:47:02
    국제
미국의 일간신문 뉴욕타임스(NYT)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다.

이 신문은 24일(현지시간) 온라인 홈페이지에 올린 편집위원회 명의의 사설에서 클린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뉴욕타임스는 클린턴을 "가장 결연한 정치인 중 한 명"으로 평가한 뒤 클린턴의 지성과 경험, 강인함, 용기 때문에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늘날의 세계는 전쟁, 테러리즘, 부족주의 운동에 휩싸여 있으며 미국 국내적으로는 중산층이 정부의 무능력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40년의 공직생활 경험을 갖춘 클린턴이 대통령으로서 자격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이 약점도 있다고 꼬집었다. 기회주의적인 사람으로 보이게 할 정도로 '정책 뒤집기'를 하는 것도 약점 중 하나로 거론했다.

또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사용을 '비밀주의 선호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한탄스럽다고도 했다.

이 신문은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기로 한) 잘못된 결정은 절차에 따라 조사받아야 한다"면서도 "미국인이 직면할 도전을 고려하면 클린턴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에 대해서는 "달도, 별도 따다 준다며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할 뿐 구체적인 것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근대 미국 역사에서 주요 정당이 내세운 후보 중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1960년 대통령선거에서 존 F. 케네디를 지지한 이후 줄곧 민주당 후보만 지지해 왔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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