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골!…이청용과 구자철은?

입력 2016.09.25 (09:42) 수정 2016.09.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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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12] ‘슈퍼 손데이’ 손흥민 멀티골!…해외파 활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4)이 리그 3, 4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4일( 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7분 빈센트 얀센의 패스를 이어받으며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 왼발 슛으로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열었다. 10일 스토크시티 전 이후 2주 만에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전반 23분에는 시즌 4호 골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와 공을 경합하다가 돌아서면서 이번엔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이날 경기 '멀티 골'을 작성했다.

10일 스토크시티와 4라운드 경기에서 혼자 2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손흥민은 2주 만에 다시 한 경기에 두 골을 몰아치며 이번 시즌 리그 3, 4호 골을 연달아 기록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날 2대1로 이긴 토트넘은 4승 2무로 승점 14를 기록하며 2위로 도약했다.

영국 주요 언론은 게임 직후부터 손흥민의 활약을 소개하며 그가 토트넘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입을 모았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5일 '케인 없는 토트넘, 손 샤인(선샤인에 빗댄 손흥민의 별칭) 있어 문제없다'는 기사에서 "지난 시즌 부진했던 손흥민은 리우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실패로 마음고생을 했고, 얼마 전엔 이적설까지 휘말리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열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영국에서 활약하는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도 선덜랜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 출전해 '극장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역전승에 공헌했다.

이청용은 24일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선덜랜드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 출전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선덜랜드 저메인 데포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0-2로 뒤졌지만 조 레들리와 제임스 맥아더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든 상황이었다.

이청용은 후반 48분 제인슨 펀천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청용은 곧바로 크리스털 팰리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섰다. 이청용이 후반 49분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에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헤딩슈팅으로 득점하면서 크리스털 팰리스는 역전에 성공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리그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고, 이청용은 올 시즌 팀의 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올 시즌 리그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구자철도 시즌 1호 도움으로 팀의 시즌 첫 홈경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는 24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 2016-2017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구자철은 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택배 크로스'로 알프레드 핀보가손의 헤딩 득점에 어시스트를 기록, 시즌 1호 도움을 작성했다.

이 골로 아우크스부르크는 1-0으로 승리했으며 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번 시즌 5경기 만에 홈에서 처음으로 승전가를 불렸다.

특히 이번 시즌 개막 이후 4경기째 공격 포인트 침묵을 기록했던 구자철은 5라운드에서 시즌 첫 도움을 작성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구자철과 함께 측면 날개로 선발 출전한 지동원 역시 풀타임을 뛰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터키 프로축구 수페르리그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는 공격수 석현준도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석현준은 25일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경기장에서 끝난 코니야스포르와 2016-2017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유수프 에르도간의 극적인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하며 최근 정규리그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석현준은 후반 15분께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무승부의 기운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석현준이 유도한 프리킥 상황에서 트라브존스포르의 결승 골이 터졌다. 석현준이 따낸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은 트라브존스포르는 에르도간이 키커로 나서 득점을 터트리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완지시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3대 1로 패했다.

기성용은 이날 후반 28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지난 18일 리그 5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교체돼 나오면서 감독의 악수를 거부해 '태도 논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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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9-25 12: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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