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철 꽃게 어획량 감소로 가격 급등

입력 2016.09.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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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꽃게철로 접어들었지만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꽃게 가격이 크게 올랐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 오랫동안 가을철 수산물 1위였던 꽃게의 가격은 100g당 천3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8% 급등했다. 산지 가격도 올라 국내 최대 산지 중 하나인 충남 태안 안흥 포구 기준 경매 가격은 ㎏당 만천 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천 원과 비교해 57% 올랐다.

이처럼 꽃게 가격이 급등한 것은 올가을 주요 산지인 서해안에서 중국 어선들과 일부 어민들의 무차별적 남획으로 어획량이 작년보다 50~60% 정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어획량 급감으로 가격이 크게 뛰면서 금어기 이후인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이마트에서 가을 꽃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감소한 29억 원에 그쳤다.

이마트에서는 오랫동안 가을철 수산물 매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꽃게 매출이 급감하면서 이 기간 매출이 작년보다 58.6%나 증가한 '간편 손질 생선'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생선 손질이 서투른 1~2인 젊은 가구가 크게 늘고 노인 인구도 증가하면서 손질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팩 형태의 간편 손질 생선 매출이 급증한 것이다. 이 기간 이마트에서 간편 손질 생선 구매 고객수는 작년 19만 명에서 올해 29만 명으로 10만 명이나 증가했지만, 가격이 급등한 꽃게 구매 고객수는 지난해 32만 명에서 올해 21만 명으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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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제철 꽃게 어획량 감소로 가격 급등
    • 입력 2016-09-25 09:55:50
    경제
본격적인 꽃게철로 접어들었지만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꽃게 가격이 크게 올랐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 오랫동안 가을철 수산물 1위였던 꽃게의 가격은 100g당 천3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8% 급등했다. 산지 가격도 올라 국내 최대 산지 중 하나인 충남 태안 안흥 포구 기준 경매 가격은 ㎏당 만천 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천 원과 비교해 57% 올랐다.

이처럼 꽃게 가격이 급등한 것은 올가을 주요 산지인 서해안에서 중국 어선들과 일부 어민들의 무차별적 남획으로 어획량이 작년보다 50~60% 정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어획량 급감으로 가격이 크게 뛰면서 금어기 이후인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이마트에서 가을 꽃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감소한 29억 원에 그쳤다.

이마트에서는 오랫동안 가을철 수산물 매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꽃게 매출이 급감하면서 이 기간 매출이 작년보다 58.6%나 증가한 '간편 손질 생선'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생선 손질이 서투른 1~2인 젊은 가구가 크게 늘고 노인 인구도 증가하면서 손질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팩 형태의 간편 손질 생선 매출이 급증한 것이다. 이 기간 이마트에서 간편 손질 생선 구매 고객수는 작년 19만 명에서 올해 29만 명으로 10만 명이나 증가했지만, 가격이 급등한 꽃게 구매 고객수는 지난해 32만 명에서 올해 21만 명으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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