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청년실업에 공기업 청년채용 오히려 축소”

입력 2016.09.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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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중 절반 이상이 지난해 청년(만 15∼34세) 정규직 채용을 늘리지 않거나 오히려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25일(오늘) 산자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자부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 40곳 중 한국가스공사 등 23곳이 지난해 청년 정규직 채용을 전년보다 줄이거나 1명도 늘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14년 청년 정규직을 171명 채용했으나 지난해에는 2명을 채용했고, 올해는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도 2014년 174.5명 채용에서 2015년에는 77명으로 대폭 줄였다. 남동발전 등 5개 한전 발전 자회사들의 청년채용도 급감했다.

또 지난해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8곳은 청년 고용촉진특별법상 정규직 정원의 3%로 명시한 청년채용의무비율조차 달성하지 못했다.

김병관 의원은 "박근혜정부 들어 공식 청년실업률이 10%대로 치솟고 실질 청년실업률은 30%대까지 올라 최악의 상황"이라며 "청년실업 해소에 공공부문이 민간기업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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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 청년실업에 공기업 청년채용 오히려 축소”
    • 입력 2016-09-25 11:08:49
    정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중 절반 이상이 지난해 청년(만 15∼34세) 정규직 채용을 늘리지 않거나 오히려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25일(오늘) 산자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자부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 40곳 중 한국가스공사 등 23곳이 지난해 청년 정규직 채용을 전년보다 줄이거나 1명도 늘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14년 청년 정규직을 171명 채용했으나 지난해에는 2명을 채용했고, 올해는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도 2014년 174.5명 채용에서 2015년에는 77명으로 대폭 줄였다. 남동발전 등 5개 한전 발전 자회사들의 청년채용도 급감했다.

또 지난해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8곳은 청년 고용촉진특별법상 정규직 정원의 3%로 명시한 청년채용의무비율조차 달성하지 못했다.

김병관 의원은 "박근혜정부 들어 공식 청년실업률이 10%대로 치솟고 실질 청년실업률은 30%대까지 올라 최악의 상황"이라며 "청년실업 해소에 공공부문이 민간기업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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