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사상자 발생’ 도봉구 아파트 화재 현장 정밀 감식

입력 2016.09.25 (11:45) 수정 2016.09.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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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3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도봉구 아파트의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정밀 감식이 오늘(25일) 진행됐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과 함께 2시간 반 동안 정밀 감식을 벌였다.

비공개로 진행된 정밀감식에서는 불이 시작된 13층 아파트 거실과 텔레비전 장식장 등을 중심으로 1차 현장감식에서 발견된 단락흔 즉 열에 의해 전선이 끊어진 흔적을 확인하고, 거실에서 시작된 불이 어떤 경로를 거쳐 번졌는지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족들이 이불을 사용해 불을 끄려고 했던 것과 관련해서도 불붙은 이불의 화염 확산 여부도 조사했으며,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전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 등과 유사시 대피 경로, 옥상문 개폐 여부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정밀 감식 결과는 2주 정도 분석작업을 거친 뒤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경찰은 일단 방화보다는 전기 요인에 의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24일(어제)도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뒤 실시한 1차 현장 감식 결과 거실 텔레비전 장식장 뒤쪽의 전기 배선에서 합선이 일어나면서 불이 시작된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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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명 사상자 발생’ 도봉구 아파트 화재 현장 정밀 감식
    • 입력 2016-09-25 11:45:29
    • 수정2016-09-25 18:05:39
    사회
일가족 3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도봉구 아파트의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정밀 감식이 오늘(25일) 진행됐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과 함께 2시간 반 동안 정밀 감식을 벌였다.

비공개로 진행된 정밀감식에서는 불이 시작된 13층 아파트 거실과 텔레비전 장식장 등을 중심으로 1차 현장감식에서 발견된 단락흔 즉 열에 의해 전선이 끊어진 흔적을 확인하고, 거실에서 시작된 불이 어떤 경로를 거쳐 번졌는지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족들이 이불을 사용해 불을 끄려고 했던 것과 관련해서도 불붙은 이불의 화염 확산 여부도 조사했으며,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전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 등과 유사시 대피 경로, 옥상문 개폐 여부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정밀 감식 결과는 2주 정도 분석작업을 거친 뒤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경찰은 일단 방화보다는 전기 요인에 의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24일(어제)도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뒤 실시한 1차 현장 감식 결과 거실 텔레비전 장식장 뒤쪽의 전기 배선에서 합선이 일어나면서 불이 시작된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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