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물대포로 혼수상태인 백남기 씨 위독”

입력 2016.09.25 (12:10) 수정 2016.09.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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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민중 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농민 백남기(69·남) 씨가 위독한 상태라고 백 씨를 돕는 대책위원회가 밝혔다.

대책위원회 측은 오늘(25일) 오전 서울대병원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백 씨가 며칠 전부터 매우 위독한 상태"로 주말을 넘기기 힘들 수도 있다는 의료진의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주말을 넘기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료진의 연락을 받은 백 씨 가족도 현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모여 백 씨의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 씨가 사망할 경우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검찰이 부검을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대책위는 "백 씨가 쓰러진 이유가 경찰 물대포 때문이 아니라고 발뺌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부검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서울대병원에 3개 중대 250여 명을 배치해 충돌 사태 등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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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물대포로 혼수상태인 백남기 씨 위독”
    • 입력 2016-09-25 12:10:23
    • 수정2016-09-25 14:32:44
    사회
지난해 11월 '민중 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농민 백남기(69·남) 씨가 위독한 상태라고 백 씨를 돕는 대책위원회가 밝혔다.

대책위원회 측은 오늘(25일) 오전 서울대병원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백 씨가 며칠 전부터 매우 위독한 상태"로 주말을 넘기기 힘들 수도 있다는 의료진의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주말을 넘기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료진의 연락을 받은 백 씨 가족도 현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모여 백 씨의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 씨가 사망할 경우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검찰이 부검을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대책위는 "백 씨가 쓰러진 이유가 경찰 물대포 때문이 아니라고 발뺌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부검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서울대병원에 3개 중대 250여 명을 배치해 충돌 사태 등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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