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간 억울한 옥살이 한 美남성…배상금 규모는?

입력 2016.09.25 (13:44) 수정 2016.09.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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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명을 쓰고 31년을 감방에서 보낸 60대 미국 남성이 억울한 세월을 보상받을지 주목받고 있다.

미국 테네시 주 가석방위원회는 오는 27일(현지시간) 오심 피해자 로런스 매키니의 사안을 심리, 주지사가 공식적으로 유죄 선고를 무효로 하도록 권고할지 판단할 예정이다.

주 정부가 반드시 가석방위원회의 결정에 따라야 할 필요는 없지만, 빌 해슬럼 주지사 측은 위원회의 권고문이 나오길 기다려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매키니는 1977년 테네시 멤피스에서 강도,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유죄 평결,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무려 31년 동안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그는 2009년 DNA 검사를 통해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풀려나게 됐지만, 이듬해 가석방위원회가 선고 무효 요청을 기각했다.

만약 매키니의 결백이 공식적으로 인정된다면 그는 최대 100만 달러(약 11억 원)에 달하는 배상금도 청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테네시 주 정부는 이전에도 잘못된 판결로 복역한 남성 두 명에게 배상금을 지급한 전력이 있다. 클라크 맥밀런은 20년 이상 억울한 감옥살이를 한 이후 2004년 총 80만 달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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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년간 억울한 옥살이 한 美남성…배상금 규모는?
    • 입력 2016-09-25 13:44:03
    • 수정2016-09-25 14:34:07
    국제
누명을 쓰고 31년을 감방에서 보낸 60대 미국 남성이 억울한 세월을 보상받을지 주목받고 있다.

미국 테네시 주 가석방위원회는 오는 27일(현지시간) 오심 피해자 로런스 매키니의 사안을 심리, 주지사가 공식적으로 유죄 선고를 무효로 하도록 권고할지 판단할 예정이다.

주 정부가 반드시 가석방위원회의 결정에 따라야 할 필요는 없지만, 빌 해슬럼 주지사 측은 위원회의 권고문이 나오길 기다려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매키니는 1977년 테네시 멤피스에서 강도,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유죄 평결,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무려 31년 동안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그는 2009년 DNA 검사를 통해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풀려나게 됐지만, 이듬해 가석방위원회가 선고 무효 요청을 기각했다.

만약 매키니의 결백이 공식적으로 인정된다면 그는 최대 100만 달러(약 11억 원)에 달하는 배상금도 청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테네시 주 정부는 이전에도 잘못된 판결로 복역한 남성 두 명에게 배상금을 지급한 전력이 있다. 클라크 맥밀런은 20년 이상 억울한 감옥살이를 한 이후 2004년 총 80만 달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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