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불법도박·음란물유포 등 5년간 1천 건 이상”

입력 2016.09.25 (15:16) 수정 2016.09.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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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인이 인터넷으로 불법 도박을 하거나 음란물을 유포하는 등 '사이버 기강 위반 행위'가 최근 5년 간 1천 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경대수 의원이 국방부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사이버 기강 위반 적발은 1,282건이었다.

인터넷 불법도박이 571건(44.5%)으로 가장 많았고 허위 매물을 올리고 돈을 가로채는 사기가 294건, 저작권법 위반 175건, 음란물 유포 139건 순이었다.

1,300번에 걸쳐 판돈 8억 9천만 원을 걸었다가 적발된 현역 대위, 1,600회 도박을 하며 5억 3천만 원을 건 하사도 있었다.

한편 경대수 의원이 입수한 또다른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대위 이상 중견·고위 간부들이 저지른 범죄 84건 중 뇌물 수수가 44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배임·횡령(15건), 군사기밀 위반(10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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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 불법도박·음란물유포 등 5년간 1천 건 이상”
    • 입력 2016-09-25 15:16:05
    • 수정2016-09-25 16:23:08
    정치
현역 군인이 인터넷으로 불법 도박을 하거나 음란물을 유포하는 등 '사이버 기강 위반 행위'가 최근 5년 간 1천 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경대수 의원이 국방부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사이버 기강 위반 적발은 1,282건이었다.

인터넷 불법도박이 571건(44.5%)으로 가장 많았고 허위 매물을 올리고 돈을 가로채는 사기가 294건, 저작권법 위반 175건, 음란물 유포 139건 순이었다.

1,300번에 걸쳐 판돈 8억 9천만 원을 걸었다가 적발된 현역 대위, 1,600회 도박을 하며 5억 3천만 원을 건 하사도 있었다.

한편 경대수 의원이 입수한 또다른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대위 이상 중견·고위 간부들이 저지른 범죄 84건 중 뇌물 수수가 44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배임·횡령(15건), 군사기밀 위반(10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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