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병원서 ‘계면활성제 링거’ 맞은 80대 사망

입력 2016.09.25 (16:05) 수정 2016.09.25 (16: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요코하마(橫浜)시의 한 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계면활성제 성분이 섞인 링거를 맞은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20일 요코하마의 병원에서 88세 남성 환자가 숨진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환자가 맞은 링거에서 계면활성제 성분을 발견했고, 환자의 몸에서도 같은 성분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세제에 주로 들어가는 계면활성제는 의료현장에서 소독제나 기구 세정제 등으로도 이용된다. 경찰은 계면활성제가 환자의 중독사를 유발한 원인 물질이라고 보고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누군가가 링거에 이물질을 혼입한 살인사건으로 보고, 같은 병원에 보관 중인 링거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

이번에 숨진 환자 외에도 지난 18일 이후 사망한 80~90대 환자 3명이 같은 층에 있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이들의 사인도 조사 중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병원서 ‘계면활성제 링거’ 맞은 80대 사망
    • 입력 2016-09-25 16:05:01
    • 수정2016-09-25 16:57:55
    국제
일본 요코하마(橫浜)시의 한 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계면활성제 성분이 섞인 링거를 맞은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20일 요코하마의 병원에서 88세 남성 환자가 숨진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환자가 맞은 링거에서 계면활성제 성분을 발견했고, 환자의 몸에서도 같은 성분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세제에 주로 들어가는 계면활성제는 의료현장에서 소독제나 기구 세정제 등으로도 이용된다. 경찰은 계면활성제가 환자의 중독사를 유발한 원인 물질이라고 보고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누군가가 링거에 이물질을 혼입한 살인사건으로 보고, 같은 병원에 보관 중인 링거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

이번에 숨진 환자 외에도 지난 18일 이후 사망한 80~90대 환자 3명이 같은 층에 있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이들의 사인도 조사 중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