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해임건의 공식 거부…국감 파행될 듯

입력 2016.09.25 (17:00) 수정 2016.09.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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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를 공식 거부했습니다.

새누리당이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국감은 시작부터 파행할 전망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임명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장관의 직무 능력과 무관하게 해임이 건의됐고,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은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누리당도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요청한 점도 수용 거부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또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법을 어기고 표결을 강행했다며 정 의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오만과 불통의 극치"라며 "대통령이 국회의 결정과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대통령이 전쟁하듯 의회를 적대시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의회주의 부정이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는 파행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새누리당은 해임건의안 가결 과정에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법을 어겼다며 사퇴를 요구하면서 국감 일정을 전면 거부할 방침입니다.

야3당은 새누리당이 불참하는 경우 야당끼리라도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파행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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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해임건의 공식 거부…국감 파행될 듯
    • 입력 2016-09-25 17:02:41
    • 수정2016-09-25 17: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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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를 공식 거부했습니다.

새누리당이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국감은 시작부터 파행할 전망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임명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장관의 직무 능력과 무관하게 해임이 건의됐고,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은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누리당도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요청한 점도 수용 거부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또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법을 어기고 표결을 강행했다며 정 의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오만과 불통의 극치"라며 "대통령이 국회의 결정과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대통령이 전쟁하듯 의회를 적대시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의회주의 부정이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는 파행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새누리당은 해임건의안 가결 과정에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법을 어겼다며 사퇴를 요구하면서 국감 일정을 전면 거부할 방침입니다.

야3당은 새누리당이 불참하는 경우 야당끼리라도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파행이 불가피해졌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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