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이덕희 꺾고 가오슝 챌린저 2년 연속 우승

정현(134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OEC 가오슝 챌린저대회(총상금 12만5천 달러)에서 이덕희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오늘(25일) 타이완 가오슝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이덕희(186위)를 2대 0(6-4 6-2)으로 물리쳤다.

정현은 2년 연속 가오슝 챌린저 타이틀을 지켰다. 정현이 챌린저급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으로 개인 통산 여섯 번째다. 우승 상금은 만 8천 달러(약 천 9백만 원)이다.

지난 5월 프랑스오픈 이후 재활과 훈련에 전념하다가 지난주 중국 난창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를 통해 코트에 복귀한 정현은 2주 연속 챌린저 대회 결승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