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뒤덮인 가을 도심

입력 2016.09.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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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고 파란 하늘 아래, 뿌연 미세먼지가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잿빛으로 퇴색한 도심과 창공이 선명하게 대비됩니다.

미세먼지가 없던 날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욱 확연합니다.

550m 상공에서 바라본 한강은 마치 안개가 짙게 낀 듯합니다.

맑은 날 보였던 인천 송도의 건물들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고, 남산도 윤곽만 희미하게 보입니다.

<인터뷰> 안유나(서울 강남구) : "9월이고 하늘도 예쁠 줄 알고 친구랑 같이 나왔는데 밖에 날씨도 텁텁하고 하늘도 별로 안 예뻐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이었지만, 수도권은 한때 나쁨 수준까지 악화됐습니다.

활짝 핀 가을 코스모스의 정취도 뿌연 공기에 빛이 바랬습니다.

<인터뷰> 고영훈(경기도 고양시) : "예전에 비하면 많이 탁한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는 점점 더 그런 날씨가 많아지는 것 같아서 아무래도 걱정이 좀 되죠."

운동하러 나선 시민들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건 아닌지 걱정합니다.

<인터뷰> 박정재(서울 성동구) : "지난주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제 SNS에다가도 (사진을) 올리고 했었거든요.. (오늘은) 마스크 쓰고 하고, 가끔씩 물 마시고요."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쪽 지역에 있는 고기압으로 인해 대기 정체 현상이 나타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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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로 뒤덮인 가을 도심
    • 입력 2016-09-25 21:42:20
    사회
 높고 파란 하늘 아래, 뿌연 미세먼지가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잿빛으로 퇴색한 도심과 창공이 선명하게 대비됩니다.

미세먼지가 없던 날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욱 확연합니다.

550m 상공에서 바라본 한강은 마치 안개가 짙게 낀 듯합니다.

맑은 날 보였던 인천 송도의 건물들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고, 남산도 윤곽만 희미하게 보입니다.

<인터뷰> 안유나(서울 강남구) : "9월이고 하늘도 예쁠 줄 알고 친구랑 같이 나왔는데 밖에 날씨도 텁텁하고 하늘도 별로 안 예뻐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이었지만, 수도권은 한때 나쁨 수준까지 악화됐습니다.

활짝 핀 가을 코스모스의 정취도 뿌연 공기에 빛이 바랬습니다.

<인터뷰> 고영훈(경기도 고양시) : "예전에 비하면 많이 탁한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는 점점 더 그런 날씨가 많아지는 것 같아서 아무래도 걱정이 좀 되죠."

운동하러 나선 시민들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건 아닌지 걱정합니다.

<인터뷰> 박정재(서울 성동구) : "지난주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제 SNS에다가도 (사진을) 올리고 했었거든요.. (오늘은) 마스크 쓰고 하고, 가끔씩 물 마시고요."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쪽 지역에 있는 고기압으로 인해 대기 정체 현상이 나타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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