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파란 하늘 아래, 뿌연 미세먼지가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잿빛으로 퇴색한 도심과 창공이 선명하게 대비됩니다.
미세먼지가 없던 날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욱 확연합니다.
550m 상공에서 바라본 한강은 마치 안개가 짙게 낀 듯합니다.
맑은 날 보였던 인천 송도의 건물들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고, 남산도 윤곽만 희미하게 보입니다.
<인터뷰> 안유나(서울 강남구) : "9월이고 하늘도 예쁠 줄 알고 친구랑 같이 나왔는데 밖에 날씨도 텁텁하고 하늘도 별로 안 예뻐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이었지만, 수도권은 한때 나쁨 수준까지 악화됐습니다.
활짝 핀 가을 코스모스의 정취도 뿌연 공기에 빛이 바랬습니다.
<인터뷰> 고영훈(경기도 고양시) : "예전에 비하면 많이 탁한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는 점점 더 그런 날씨가 많아지는 것 같아서 아무래도 걱정이 좀 되죠."
운동하러 나선 시민들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건 아닌지 걱정합니다.
<인터뷰> 박정재(서울 성동구) : "지난주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제 SNS에다가도 (사진을) 올리고 했었거든요.. (오늘은) 마스크 쓰고 하고, 가끔씩 물 마시고요."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쪽 지역에 있는 고기압으로 인해 대기 정체 현상이 나타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잿빛으로 퇴색한 도심과 창공이 선명하게 대비됩니다.
미세먼지가 없던 날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욱 확연합니다.
550m 상공에서 바라본 한강은 마치 안개가 짙게 낀 듯합니다.
맑은 날 보였던 인천 송도의 건물들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고, 남산도 윤곽만 희미하게 보입니다.
<인터뷰> 안유나(서울 강남구) : "9월이고 하늘도 예쁠 줄 알고 친구랑 같이 나왔는데 밖에 날씨도 텁텁하고 하늘도 별로 안 예뻐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이었지만, 수도권은 한때 나쁨 수준까지 악화됐습니다.
활짝 핀 가을 코스모스의 정취도 뿌연 공기에 빛이 바랬습니다.
<인터뷰> 고영훈(경기도 고양시) : "예전에 비하면 많이 탁한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는 점점 더 그런 날씨가 많아지는 것 같아서 아무래도 걱정이 좀 되죠."
운동하러 나선 시민들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건 아닌지 걱정합니다.
<인터뷰> 박정재(서울 성동구) : "지난주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제 SNS에다가도 (사진을) 올리고 했었거든요.. (오늘은) 마스크 쓰고 하고, 가끔씩 물 마시고요."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쪽 지역에 있는 고기압으로 인해 대기 정체 현상이 나타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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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로 뒤덮인 가을 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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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25 21:42:20
높고 파란 하늘 아래, 뿌연 미세먼지가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잿빛으로 퇴색한 도심과 창공이 선명하게 대비됩니다.
미세먼지가 없던 날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욱 확연합니다.
550m 상공에서 바라본 한강은 마치 안개가 짙게 낀 듯합니다.
맑은 날 보였던 인천 송도의 건물들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고, 남산도 윤곽만 희미하게 보입니다.
<인터뷰> 안유나(서울 강남구) : "9월이고 하늘도 예쁠 줄 알고 친구랑 같이 나왔는데 밖에 날씨도 텁텁하고 하늘도 별로 안 예뻐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이었지만, 수도권은 한때 나쁨 수준까지 악화됐습니다.
활짝 핀 가을 코스모스의 정취도 뿌연 공기에 빛이 바랬습니다.
<인터뷰> 고영훈(경기도 고양시) : "예전에 비하면 많이 탁한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는 점점 더 그런 날씨가 많아지는 것 같아서 아무래도 걱정이 좀 되죠."
운동하러 나선 시민들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건 아닌지 걱정합니다.
<인터뷰> 박정재(서울 성동구) : "지난주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제 SNS에다가도 (사진을) 올리고 했었거든요.. (오늘은) 마스크 쓰고 하고, 가끔씩 물 마시고요."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쪽 지역에 있는 고기압으로 인해 대기 정체 현상이 나타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잿빛으로 퇴색한 도심과 창공이 선명하게 대비됩니다.
미세먼지가 없던 날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욱 확연합니다.
550m 상공에서 바라본 한강은 마치 안개가 짙게 낀 듯합니다.
맑은 날 보였던 인천 송도의 건물들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고, 남산도 윤곽만 희미하게 보입니다.
<인터뷰> 안유나(서울 강남구) : "9월이고 하늘도 예쁠 줄 알고 친구랑 같이 나왔는데 밖에 날씨도 텁텁하고 하늘도 별로 안 예뻐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이었지만, 수도권은 한때 나쁨 수준까지 악화됐습니다.
활짝 핀 가을 코스모스의 정취도 뿌연 공기에 빛이 바랬습니다.
<인터뷰> 고영훈(경기도 고양시) : "예전에 비하면 많이 탁한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는 점점 더 그런 날씨가 많아지는 것 같아서 아무래도 걱정이 좀 되죠."
운동하러 나선 시민들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건 아닌지 걱정합니다.
<인터뷰> 박정재(서울 성동구) : "지난주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제 SNS에다가도 (사진을) 올리고 했었거든요.. (오늘은) 마스크 쓰고 하고, 가끔씩 물 마시고요."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쪽 지역에 있는 고기압으로 인해 대기 정체 현상이 나타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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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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