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재수 해임 건의 수용 못해”…野 강력 반발

입력 2016.09.25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해임건의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야 3당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주로 문제 삼았으나 관련 의혹은 모두 해소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통상 장관직 수행 중 발생한 일을 문제 삼아 제출하는 데, 임명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김 장관은 해임 건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새누리당이 이번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요청한 점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24일) 박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이어 청와대가 곧바로 해임건의 수용 불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건 야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재고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발표에 새누리당은 당연하다는 반응이지만, 야권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더민주는 국회의 법적 통보도 있기 전에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힌 것은 오만과 불통의 극치라고 지적했고, 국민의당은 대통령의 사상 첫 해임건의 무시는 의회 민주주의의 부정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靑 “김재수 해임 건의 수용 못해”…野 강력 반발
    • 입력 2016-09-25 21:42:20
    정치
  박근혜 대통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해임건의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야 3당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주로 문제 삼았으나 관련 의혹은 모두 해소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통상 장관직 수행 중 발생한 일을 문제 삼아 제출하는 데, 임명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김 장관은 해임 건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새누리당이 이번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요청한 점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24일) 박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이어 청와대가 곧바로 해임건의 수용 불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건 야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재고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발표에 새누리당은 당연하다는 반응이지만, 야권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더민주는 국회의 법적 통보도 있기 전에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힌 것은 오만과 불통의 극치라고 지적했고, 국민의당은 대통령의 사상 첫 해임건의 무시는 의회 민주주의의 부정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