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언론 “폴크스바겐 前CEO ‘디젤게이트’ 은폐에 보다 직접 관여”

입력 2016.09.2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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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디젤차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를 뜻하는 '디젤게이트' 은폐 과정에 마르틴 빈테르코른 전 최고경영자가 보다 직접적으로 개입했다고 독일 주간지 빌트암존탁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빈테르코른 전 CEO는 미국 당국의 발표로 디젤게이트가 세상에 공개되기 이전 시기인 작년 7월 미 감독 당국 인사들과의 만남에 앞서 회사가 작성한 문서에서 디젤게이트 관련 사실에 대해 "부분적으로만" 정보를 공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폴크스바겐 두 간부가 주고받은 이 문서는 작년 7월 30일 자로 돼 있고, 이 문서에 빈테르코른 당시 CEO가 부분 공개 방침을 확인했다는 언급이 나와 있다.

미 당국 인사들과 회합은 실제로 다음 달인 8월 5일 열렸고, 이 자리에서 폴크스바겐 간부들은 자사 차량이 미국의 충족 기준에 미달한다고 시인했다.

빈테르코른 당시 CEO는 작년 9월 18일 미 당국의 발표로 디젤게이트가 터진 이후 사퇴했으며, 사퇴 당시 CEO로서 책임을 지는 것일 뿐 배출가스 조작에 관해서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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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언론 “폴크스바겐 前CEO ‘디젤게이트’ 은폐에 보다 직접 관여”
    • 입력 2016-09-26 00:17:55
    국제
폴크스바겐 디젤차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를 뜻하는 '디젤게이트' 은폐 과정에 마르틴 빈테르코른 전 최고경영자가 보다 직접적으로 개입했다고 독일 주간지 빌트암존탁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빈테르코른 전 CEO는 미국 당국의 발표로 디젤게이트가 세상에 공개되기 이전 시기인 작년 7월 미 감독 당국 인사들과의 만남에 앞서 회사가 작성한 문서에서 디젤게이트 관련 사실에 대해 "부분적으로만" 정보를 공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폴크스바겐 두 간부가 주고받은 이 문서는 작년 7월 30일 자로 돼 있고, 이 문서에 빈테르코른 당시 CEO가 부분 공개 방침을 확인했다는 언급이 나와 있다.

미 당국 인사들과 회합은 실제로 다음 달인 8월 5일 열렸고, 이 자리에서 폴크스바겐 간부들은 자사 차량이 미국의 충족 기준에 미달한다고 시인했다.

빈테르코른 당시 CEO는 작년 9월 18일 미 당국의 발표로 디젤게이트가 터진 이후 사퇴했으며, 사퇴 당시 CEO로서 책임을 지는 것일 뿐 배출가스 조작에 관해서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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