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부장검사 재소환…‘스폰서’ 동창 대질조사

입력 2016.09.26 (06:09) 수정 2016.09.2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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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폰서 검사로 지목된 김형준 부장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다시 불려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와 스폰서 김 모 씨를 상대로 대질 조사를 벌였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교 동창 사업가로부터 금품을 받는 등 스폰서 의혹이 제기돼 지난 23일 검찰에 소환됐던 김형준 부장검사.

23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고 나오며 먼저 머리를 숙였습니다.

<녹취> 김형준(부장검사/24일 아침) : "큰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이 사죄드립니다. 응분의 처분을 달게 받고 평생 참회와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귀가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검찰에 불려나왔습니다.

대검 특별감찰팀은 첫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미진한 부분 조사를 보강하기 위해 김 부장검사를 재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스폰서 김 모 씨로부터 5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 수감돼 있는 김 씨도 다시 불러 김 부장검사와 대질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부장검사가 금품 수수의 대가성을 완강하게 부인하면서 대질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으로 김 부장검사에 대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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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준 부장검사 재소환…‘스폰서’ 동창 대질조사
    • 입력 2016-09-26 06:10:10
    • 수정2016-09-26 07: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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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폰서 검사로 지목된 김형준 부장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다시 불려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와 스폰서 김 모 씨를 상대로 대질 조사를 벌였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교 동창 사업가로부터 금품을 받는 등 스폰서 의혹이 제기돼 지난 23일 검찰에 소환됐던 김형준 부장검사.

23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고 나오며 먼저 머리를 숙였습니다.

<녹취> 김형준(부장검사/24일 아침) : "큰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이 사죄드립니다. 응분의 처분을 달게 받고 평생 참회와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귀가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검찰에 불려나왔습니다.

대검 특별감찰팀은 첫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미진한 부분 조사를 보강하기 위해 김 부장검사를 재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스폰서 김 모 씨로부터 5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 수감돼 있는 김 씨도 다시 불러 김 부장검사와 대질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부장검사가 금품 수수의 대가성을 완강하게 부인하면서 대질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으로 김 부장검사에 대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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