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녹취 공개…‘논란 예고’

입력 2016.09.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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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지도부는 어젯밤 10시부터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심야 의원총회 도중, 의원들에게 정세균 국회의장의 음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4일 새벽,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가 진행되는 과정에 정 의장이 누군가와 나눈 대화입니다.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세월호 (톡조위 기간 연장) 아니면 어버이연합 (청문회) 둘 중에 하나를 내놓으라고 하는데, (새누리당이) 안 내놔. 그러니까 그냥 맨입으로는 안 되는 거지, 뭐."

이 대화는 국회 의사중계시스템 마이크를 통해 녹음이 됐고, 국회 홈페이지 영상회의록에도 공개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정 의장이 더민주가 해임건의안 철회 조건으로 요구한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과 어버이연합 의혹 관련 청문회 수용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립을 지켜야 할 국회의장이 편파적으로 야당의 편을 들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정 의장은 어제 해임건의안 처리과정에서 국회법을 어겼다는 새누리당측의 주장에 대해 해임건의안 처리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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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의장 녹취 공개…‘논란 예고’
    • 입력 2016-09-26 06:30:55
    정치
 새누리당 지도부는 어젯밤 10시부터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심야 의원총회 도중, 의원들에게 정세균 국회의장의 음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4일 새벽,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가 진행되는 과정에 정 의장이 누군가와 나눈 대화입니다.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세월호 (톡조위 기간 연장) 아니면 어버이연합 (청문회) 둘 중에 하나를 내놓으라고 하는데, (새누리당이) 안 내놔. 그러니까 그냥 맨입으로는 안 되는 거지, 뭐."

이 대화는 국회 의사중계시스템 마이크를 통해 녹음이 됐고, 국회 홈페이지 영상회의록에도 공개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정 의장이 더민주가 해임건의안 철회 조건으로 요구한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과 어버이연합 의혹 관련 청문회 수용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립을 지켜야 할 국회의장이 편파적으로 야당의 편을 들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정 의장은 어제 해임건의안 처리과정에서 국회법을 어겼다는 새누리당측의 주장에 대해 해임건의안 처리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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