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지주 순익 6천700억 원 감소

입력 2016.09.26 (07:48) 수정 2016.09.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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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상반기 은행지주회사의 순이익이 6천7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지주사 7곳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은 3조4천40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천665억원(16.2%) 줄었다.

작년 상반기 4천104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농협금융지주는 1천385억원 적자를 냈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순이익은 각각 7.4%, 1.7% 감소했다.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손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대손 비용은 은행이 대출해준 돈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출금의 일정 비율을 미리 손실 처리해두는 것을 뜻한다.

상반기엔 JB금융지주 순이익(745억원)만 37.2%의 큰 폭 증가세를 보였고 하나금융지주는 10.4% 증가했다. 또 신한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상반기 1조3천102억원으로 7개 은행지주 중 가장 많았다.

금감원은 "은행지주들이 내수경기 부진,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그룹 차원의 통합리스크 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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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금융지주 순익 6천700억 원 감소
    • 입력 2016-09-26 07:48:11
    • 수정2016-09-26 10:42:44
    경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상반기 은행지주회사의 순이익이 6천7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지주사 7곳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은 3조4천40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천665억원(16.2%) 줄었다.

작년 상반기 4천104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농협금융지주는 1천385억원 적자를 냈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순이익은 각각 7.4%, 1.7% 감소했다.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손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대손 비용은 은행이 대출해준 돈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출금의 일정 비율을 미리 손실 처리해두는 것을 뜻한다.

상반기엔 JB금융지주 순이익(745억원)만 37.2%의 큰 폭 증가세를 보였고 하나금융지주는 10.4% 증가했다. 또 신한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상반기 1조3천102억원으로 7개 은행지주 중 가장 많았다.

금감원은 "은행지주들이 내수경기 부진,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그룹 차원의 통합리스크 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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