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한식 메뉴 개발과 지속적인 해외 시연회를 통해 '한식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는 대한항공의 기내식 광고입니다.
<녹취> "정성스레 우리의 맛을 담아 전 세계에 전합니다."
하지만 정작 대한항공의 기내식엔 수입산 쌀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녹취> 대한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비빔밥용) 햇반을 제외하고 다 수입 쌀을 쓰는 걸로...비행기는 사실은 원산지를 잘 표시를 안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2012년 이후에만 수입산 쌀을 1200톤 이상 사용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 쌀 60여 톤을 사용한 국내 다른 항공사에 비해 20배 정도 많은 양입니다.
현재 국내 쌀 재고량은 200만 톤에 달하고, 쌀 가격은 20년 전 수준인 80kg 당 13만 원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4년 기내식에 미국산 쌀을 사용하다 농민단체의 거센 항의를 받자 전량 국내산 쌀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황주홍(국회 농해수위 위원) : "쌀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수입 쌀을 기내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농심을 저버리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수입 쌀을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승객의 기호를 위해 수입산 쌀과 국내산 쌀을 모두 사용해 왔지만 앞으론 기내식에 국내산 쌀만 쓰겠다고 다시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녹취> "정성스레 우리의 맛을 담아 전 세계에 전합니다."
하지만 정작 대한항공의 기내식엔 수입산 쌀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녹취> 대한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비빔밥용) 햇반을 제외하고 다 수입 쌀을 쓰는 걸로...비행기는 사실은 원산지를 잘 표시를 안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2012년 이후에만 수입산 쌀을 1200톤 이상 사용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 쌀 60여 톤을 사용한 국내 다른 항공사에 비해 20배 정도 많은 양입니다.
현재 국내 쌀 재고량은 200만 톤에 달하고, 쌀 가격은 20년 전 수준인 80kg 당 13만 원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4년 기내식에 미국산 쌀을 사용하다 농민단체의 거센 항의를 받자 전량 국내산 쌀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황주홍(국회 농해수위 위원) : "쌀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수입 쌀을 기내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농심을 저버리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수입 쌀을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승객의 기호를 위해 수입산 쌀과 국내산 쌀을 모두 사용해 왔지만 앞으론 기내식에 국내산 쌀만 쓰겠다고 다시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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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 세계화’ 내건 대한항공…기내식에 수입산 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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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26 08:03:37
다양한 한식 메뉴 개발과 지속적인 해외 시연회를 통해 '한식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는 대한항공의 기내식 광고입니다.
<녹취> "정성스레 우리의 맛을 담아 전 세계에 전합니다."
하지만 정작 대한항공의 기내식엔 수입산 쌀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녹취> 대한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비빔밥용) 햇반을 제외하고 다 수입 쌀을 쓰는 걸로...비행기는 사실은 원산지를 잘 표시를 안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2012년 이후에만 수입산 쌀을 1200톤 이상 사용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 쌀 60여 톤을 사용한 국내 다른 항공사에 비해 20배 정도 많은 양입니다.
현재 국내 쌀 재고량은 200만 톤에 달하고, 쌀 가격은 20년 전 수준인 80kg 당 13만 원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4년 기내식에 미국산 쌀을 사용하다 농민단체의 거센 항의를 받자 전량 국내산 쌀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황주홍(국회 농해수위 위원) : "쌀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수입 쌀을 기내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농심을 저버리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수입 쌀을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승객의 기호를 위해 수입산 쌀과 국내산 쌀을 모두 사용해 왔지만 앞으론 기내식에 국내산 쌀만 쓰겠다고 다시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녹취> "정성스레 우리의 맛을 담아 전 세계에 전합니다."
하지만 정작 대한항공의 기내식엔 수입산 쌀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녹취> 대한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비빔밥용) 햇반을 제외하고 다 수입 쌀을 쓰는 걸로...비행기는 사실은 원산지를 잘 표시를 안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2012년 이후에만 수입산 쌀을 1200톤 이상 사용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 쌀 60여 톤을 사용한 국내 다른 항공사에 비해 20배 정도 많은 양입니다.
현재 국내 쌀 재고량은 200만 톤에 달하고, 쌀 가격은 20년 전 수준인 80kg 당 13만 원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4년 기내식에 미국산 쌀을 사용하다 농민단체의 거센 항의를 받자 전량 국내산 쌀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황주홍(국회 농해수위 위원) : "쌀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수입 쌀을 기내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농심을 저버리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수입 쌀을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승객의 기호를 위해 수입산 쌀과 국내산 쌀을 모두 사용해 왔지만 앞으론 기내식에 국내산 쌀만 쓰겠다고 다시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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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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