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직원, 지난해 기업단체서 강의로 6400만원

입력 2016.09.26 (08:24) 수정 2016.09.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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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공무원들이 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한 특정 단체에서 강의하고 받은 강의료가 연간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가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정위 공무원들은 지난해 공정경쟁연합회에서 기업의 공정거래 담당자를 상대로 총 91회 강의를 하고 2천336만원의 강의료를 받았다. 강의료와는 별도로 '원고료 및 여비' 명목으로 강의료의 절반이 넘는 1천318만원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공정위 공무원들의 외부 강의 횟수는 총 211회, 강의료는 6천420만이었다.

공정위 공무원들의 공정경쟁연합회 강의 횟수와 강의료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3년에는 총 50회에 걸쳐 1천473만원의 강의료를, 2014년에는 총 71회 1천988만원의 강의료를 받았다.

공정경쟁연합회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자본금 10억원 이상, 거래액 100억원 이상인 300여개 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주로 기업교육·연수, 출판, 상담, 제도·정책 개선 등의 업무를 하며 기업들이 내는 회비와 교육 수강료 등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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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직원, 지난해 기업단체서 강의로 6400만원
    • 입력 2016-09-26 08:24:24
    • 수정2016-09-26 09:48:30
    경제
공정거래위원회 공무원들이 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한 특정 단체에서 강의하고 받은 강의료가 연간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가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정위 공무원들은 지난해 공정경쟁연합회에서 기업의 공정거래 담당자를 상대로 총 91회 강의를 하고 2천336만원의 강의료를 받았다. 강의료와는 별도로 '원고료 및 여비' 명목으로 강의료의 절반이 넘는 1천318만원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공정위 공무원들의 외부 강의 횟수는 총 211회, 강의료는 6천420만이었다.

공정위 공무원들의 공정경쟁연합회 강의 횟수와 강의료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3년에는 총 50회에 걸쳐 1천473만원의 강의료를, 2014년에는 총 71회 1천988만원의 강의료를 받았다.

공정경쟁연합회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자본금 10억원 이상, 거래액 100억원 이상인 300여개 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주로 기업교육·연수, 출판, 상담, 제도·정책 개선 등의 업무를 하며 기업들이 내는 회비와 교육 수강료 등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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