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전면파업 등 줄파업 돌입

입력 2016.09.26 (10:37) 수정 2016.09.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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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12] 현대차 노조, 오늘 12년 만에 전면 파업 돌입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늘(26일)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전면파업은 지난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

노조는 오늘 전 조합원이 출근 대신 외부에서 단합대회를 했다. 이에 따라 울산과 전주, 아산공장의 생산라인이 모두 멈췄다.

회사는 오늘 전면파업을 포함해 올해 노조의 20차례 파업으로 완성차 11만 4천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2조 5천여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노조의 전면파업은 지난 23일 교섭에서 임금안을 비롯한 추가 제시안이 나오지 않자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조는 내일(27일)부터 30일까지도 1,2조 근무자가 매일 각각 6시간 파업한다. 다만 교섭이 열리는 날에는 4시간만 파업하기로 했다.

회사는 노조의 파업에 대해 "노사가 어렵게 잠정합의안을 만들어 놓고도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는 이유로 추가 제시를 요구하며 이번주 줄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노사간 신의성실 원칙에 위배되는 실망스러운 행위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 파업이 현대차뿐만 아니라 수많은 협력업체와 지역 경제로 피해가 확대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월 5만8천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 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회사는 쟁점이던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철회했다.

그러나 잠정합의안은 지난달 27일 전체 조합원 4만9천665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내일(27일) 교섭을 재개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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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노조 전면파업 등 줄파업 돌입
    • 입력 2016-09-26 10:37:51
    • 수정2016-09-26 16:40:11
    사회

[연관기사] ☞ [뉴스12] 현대차 노조, 오늘 12년 만에 전면 파업 돌입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늘(26일)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전면파업은 지난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

노조는 오늘 전 조합원이 출근 대신 외부에서 단합대회를 했다. 이에 따라 울산과 전주, 아산공장의 생산라인이 모두 멈췄다.

회사는 오늘 전면파업을 포함해 올해 노조의 20차례 파업으로 완성차 11만 4천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2조 5천여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노조의 전면파업은 지난 23일 교섭에서 임금안을 비롯한 추가 제시안이 나오지 않자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조는 내일(27일)부터 30일까지도 1,2조 근무자가 매일 각각 6시간 파업한다. 다만 교섭이 열리는 날에는 4시간만 파업하기로 했다.

회사는 노조의 파업에 대해 "노사가 어렵게 잠정합의안을 만들어 놓고도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는 이유로 추가 제시를 요구하며 이번주 줄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노사간 신의성실 원칙에 위배되는 실망스러운 행위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 파업이 현대차뿐만 아니라 수많은 협력업체와 지역 경제로 피해가 확대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월 5만8천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 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회사는 쟁점이던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철회했다.

그러나 잠정합의안은 지난달 27일 전체 조합원 4만9천665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내일(27일) 교섭을 재개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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