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국감 연기 요청…野 “연기에 반대”

입력 2016.09.26 (10:44) 수정 2016.09.2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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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 野 “민생 포기 선언”…국감 복귀 대여 압박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불참 선언과 관련해 정세균 국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국감을 2,3일 연기하자고 요청했지만 두 원내대표들이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은 26일(오늘) 오전 의장실에서 우상호 더북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불어 면담하면서 이런 제안을 내놨다고 박 위원장이 전했다.

박 위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이 여소야대 정국에서 여당과 똑같은 정치를 할 수 없지 않느냐고 하면서 새누리당을 설득해 국감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3일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고 전했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박 위원장은 "저희 당 회의가 다 끝났고, (소속 의원들이)현장에 가 있는데 어떻게 설득하겠느냐고 반대의사를 말씀드렸다" 며 "우 원내대표도 더민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했는데, 연기는 안 된다고 했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국회를 정상화할 의무가 나한테 있지 않나, 두 대표가 간곡히 (소속 의원들을)설득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두 야당 원내대표들은 일단 "당에 가서 다시 논의해보겠다" 고 한 뒤 30여 분의 회동을 마쳤다.

한편, 정 의장은 당초 여야 3당 원내대표에게 회동을 제의했으나,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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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6 10:44:38
    • 수정2016-09-26 22:23:3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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