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년 초 지상 배치 미사일로 ICBM 요격 실험”

입력 2016.09.26 (11:38) 수정 2016.09.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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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계속되는 북한의 핵탄두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에 대응해 지상배치 요격 미사일(GBI)로 ICBM을 요격하는 실험을 내년 초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북한이 김정은의 지시로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와 이를 탑재하는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타격 위협을 계속하는 상황을 고려해 미국 국방부가 내년 1분기(1∼3월) 중에 잠정적으로 GBI 발사 실험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크리스 존슨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 대변인은 지난 2014년 6월 요격시험 성공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수행되는 이 실험은 ICBM 모형 탄두를 요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 실험이 성능 논란을 빚어온 GBI 체계로 미 본토에 대한 북한의 핵탄두 탑재 ICBM 공격을 저지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증거를 차기 미국 정부에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험이 실패한다면 차기 행정부는 미 의회 회계감사원(GAO) 추산으로 최소 390억 달러(43조 원)로 예상되는 GBI 체계와 관련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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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내년 초 지상 배치 미사일로 ICBM 요격 실험”
    • 입력 2016-09-26 11:38:25
    • 수정2016-09-26 15:54:10
    국제
미국이 계속되는 북한의 핵탄두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에 대응해 지상배치 요격 미사일(GBI)로 ICBM을 요격하는 실험을 내년 초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북한이 김정은의 지시로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와 이를 탑재하는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타격 위협을 계속하는 상황을 고려해 미국 국방부가 내년 1분기(1∼3월) 중에 잠정적으로 GBI 발사 실험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크리스 존슨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 대변인은 지난 2014년 6월 요격시험 성공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수행되는 이 실험은 ICBM 모형 탄두를 요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 실험이 성능 논란을 빚어온 GBI 체계로 미 본토에 대한 북한의 핵탄두 탑재 ICBM 공격을 저지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증거를 차기 미국 정부에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험이 실패한다면 차기 행정부는 미 의회 회계감사원(GAO) 추산으로 최소 390억 달러(43조 원)로 예상되는 GBI 체계와 관련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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