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농업, 네덜란드의 자유경쟁·첨단농법 배워야”

입력 2016.09.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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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업이 세계 2위 농산품 수출국인 네덜란드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늘(26일)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의 한국 공식방문을 맞아 네덜란드 농업으로부터 배워야 할 3가지 키워드로 오픈 경쟁, 첨단농법, 협업체계를 제시했다.

전경련은 네덜란드가 자국 농업을 보호하는 대부분 유럽 국가와 달리 농업시장을 개방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유럽의 물류 중심지라는 입지를 활용해 원자재를 수입한 뒤 가공해서 다시 수출하는 가공무역을 발달시켰다. 예컨대 네덜란드는 카카오를 전혀 생산하지 않지만, 암스테르담은 세계 제1의 카카오 항구이며 세계 최대의 카카오 가공회사와 카카오 무역금융을 위한 은행과 손해보험회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는 원예작물을 생산하기에 좋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지 않지만, 유리온실과 수경재배 등 새로운 농법을 개발하고 생산성을 높였다. 국토의 4분의 1이 해수면보다 낮은 네덜란드는 최근에는 염분에 강한 일부 작물을 품종개량을 통해 해수로 재배하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농장을 관리하는 '스마트팜'을 이용해 노동력을 줄이고 있다.

전경련은 오는 27일 네덜란드경제인연합회와 한-네덜란드 경제협력위원회 설치·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농업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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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농업, 네덜란드의 자유경쟁·첨단농법 배워야”
    • 입력 2016-09-26 11:39:34
    경제
우리나라 농업이 세계 2위 농산품 수출국인 네덜란드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늘(26일)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의 한국 공식방문을 맞아 네덜란드 농업으로부터 배워야 할 3가지 키워드로 오픈 경쟁, 첨단농법, 협업체계를 제시했다.

전경련은 네덜란드가 자국 농업을 보호하는 대부분 유럽 국가와 달리 농업시장을 개방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유럽의 물류 중심지라는 입지를 활용해 원자재를 수입한 뒤 가공해서 다시 수출하는 가공무역을 발달시켰다. 예컨대 네덜란드는 카카오를 전혀 생산하지 않지만, 암스테르담은 세계 제1의 카카오 항구이며 세계 최대의 카카오 가공회사와 카카오 무역금융을 위한 은행과 손해보험회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는 원예작물을 생산하기에 좋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지 않지만, 유리온실과 수경재배 등 새로운 농법을 개발하고 생산성을 높였다. 국토의 4분의 1이 해수면보다 낮은 네덜란드는 최근에는 염분에 강한 일부 작물을 품종개량을 통해 해수로 재배하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농장을 관리하는 '스마트팜'을 이용해 노동력을 줄이고 있다.

전경련은 오는 27일 네덜란드경제인연합회와 한-네덜란드 경제협력위원회 설치·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농업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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