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필리버스터’ 논란, 이준식 “정책 설명했을 뿐”

입력 2016.09.26 (13:00) 수정 2016.09.26 (13: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당 불참 속에 진행된 오늘(26일) 오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이준식 교육부 장관(사진)의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당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처리를 막으려고 국무위원들이 경쟁하듯 발언하며 필리버스터를 했다"며 "국감에서도 그렇게 한다면 며칠은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도 "국회 대정부질문, 국감에서의 답변은 국민에게 하는 것인데 청와대를 향한 답변이었다면 국회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난했고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은 "소신과 양심에 따른 답변이었는지, 누군가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준식 장관은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질의에 충실히 답했을 뿐 청와대에서 어떤 지시도 받은 적이 없다"며 "정치적 목적을 갖고 한 것이 아니고 교육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설명했을 따름"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또 "평소 대정부질문보다는 장관들 답변이 길었다고 생각하지만 전에도 장관들의 답변이 길어진 적은 있었고 그것을 정상이냐 비정상이냐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열린 지난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의 자유학기제 관련 질문에 "예를 들자면 한도 끝도 없이 들 수 있지만…"이라고 말해 야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관 필리버스터’ 논란, 이준식 “정책 설명했을 뿐”
    • 입력 2016-09-26 13:00:05
    • 수정2016-09-26 13:07:33
    문화
여당 불참 속에 진행된 오늘(26일) 오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이준식 교육부 장관(사진)의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당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처리를 막으려고 국무위원들이 경쟁하듯 발언하며 필리버스터를 했다"며 "국감에서도 그렇게 한다면 며칠은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도 "국회 대정부질문, 국감에서의 답변은 국민에게 하는 것인데 청와대를 향한 답변이었다면 국회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난했고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은 "소신과 양심에 따른 답변이었는지, 누군가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준식 장관은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질의에 충실히 답했을 뿐 청와대에서 어떤 지시도 받은 적이 없다"며 "정치적 목적을 갖고 한 것이 아니고 교육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설명했을 따름"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또 "평소 대정부질문보다는 장관들 답변이 길었다고 생각하지만 전에도 장관들의 답변이 길어진 적은 있었고 그것을 정상이냐 비정상이냐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열린 지난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의 자유학기제 관련 질문에 "예를 들자면 한도 끝도 없이 들 수 있지만…"이라고 말해 야당 의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