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내년 가을까지 유럽 디젤차 리콜 마무리

입력 2016.09.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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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이 유럽 시장에서 850만대의 '디젤 스캔들' 관련 차량에 대한 리콜 프로그램 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폭스바겐이 유럽연합의 소비자 담당 베라 주로바 집행위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올해 말까지 모든 소비자에게 언제 리콜이 이뤄질지 정보를 제공하고, 2017년 가을까지 수리 프로그램을 마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23일 이사회 멤버인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산즈의 명의로 보낸 편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달 말까지 서면 계획을 EU에 제출한 뒤 리콜 차량 소유자를 위한 다국어 웹사이트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주로바 위원은 수리 프로그램의 종료 시한을 정하는 것은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규제 당국과 맺은 합의에 따라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수정해야 하며 일부 차종은 '플로우 트랜스포머'라는 새 부품을 엔진에 장착해야 한다.

EU는 최근 폭스바겐에 대한 공세를 높여왔다.

엘즈비에타 비엔코프스카 EU 산업 담당 집행위원은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한 것과 마찬가지로 유럽 소비자들에게도 금전적인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주로바 위원도 앞서 폭스바겐이 디젤차를 친환경차라고 허위광고한 것에 대해 각국 소비자 보호기관이 조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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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내년 가을까지 유럽 디젤차 리콜 마무리
    • 입력 2016-09-26 15:23:49
    국제
독일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이 유럽 시장에서 850만대의 '디젤 스캔들' 관련 차량에 대한 리콜 프로그램 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폭스바겐이 유럽연합의 소비자 담당 베라 주로바 집행위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올해 말까지 모든 소비자에게 언제 리콜이 이뤄질지 정보를 제공하고, 2017년 가을까지 수리 프로그램을 마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23일 이사회 멤버인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산즈의 명의로 보낸 편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달 말까지 서면 계획을 EU에 제출한 뒤 리콜 차량 소유자를 위한 다국어 웹사이트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주로바 위원은 수리 프로그램의 종료 시한을 정하는 것은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규제 당국과 맺은 합의에 따라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수정해야 하며 일부 차종은 '플로우 트랜스포머'라는 새 부품을 엔진에 장착해야 한다.

EU는 최근 폭스바겐에 대한 공세를 높여왔다.

엘즈비에타 비엔코프스카 EU 산업 담당 집행위원은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한 것과 마찬가지로 유럽 소비자들에게도 금전적인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주로바 위원도 앞서 폭스바겐이 디젤차를 친환경차라고 허위광고한 것에 대해 각국 소비자 보호기관이 조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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