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백두대간 침엽수 분비나무 집단 고사 위기”

입력 2016.09.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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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태백산 등 백두대간의 대표적인 침엽수 분비나무가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집단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연합은 오대산에서 사시사철 침엽수의 잎이 푸른 상태를 유지하는 '아고산대' 산림 생태계의 대표적인 침엽수인 분비나무의 70%가 고사했고, 30%도 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태백산에서도 고사한 분비나무가 절반, 고사 중인 분비나무가 절반에 달하며, 소백산에서도 분비나무가 고사하는 등 한반도 남쪽 백두대간에서 중요 침엽수림이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연합은 기후변화로 지리산에선 구상나무가, 설악산에선 분비나무가 고사해 침엽수림 생태계가 위험한데도 정부가 실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수 조사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20여 년 사이 겨울철 평균 기온이 2도 가까이 오르고 적설량도 점차 줄어들어 백두대간의 산림 생태계에 변화가 찾아온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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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연합 “백두대간 침엽수 분비나무 집단 고사 위기”
    • 입력 2016-09-26 15:23:49
    사회
오대산, 태백산 등 백두대간의 대표적인 침엽수 분비나무가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집단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연합은 오대산에서 사시사철 침엽수의 잎이 푸른 상태를 유지하는 '아고산대' 산림 생태계의 대표적인 침엽수인 분비나무의 70%가 고사했고, 30%도 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태백산에서도 고사한 분비나무가 절반, 고사 중인 분비나무가 절반에 달하며, 소백산에서도 분비나무가 고사하는 등 한반도 남쪽 백두대간에서 중요 침엽수림이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연합은 기후변화로 지리산에선 구상나무가, 설악산에선 분비나무가 고사해 침엽수림 생태계가 위험한데도 정부가 실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수 조사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20여 년 사이 겨울철 평균 기온이 2도 가까이 오르고 적설량도 점차 줄어들어 백두대간의 산림 생태계에 변화가 찾아온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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