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등 1·2학년 수학익힘책, 3학년이 풀었더니 29점”

입력 2016.09.26 (18:18) 수정 2016.09.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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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초등학교 1, 2학년들이 배우는 수학익힘책 현장검토본을 3학년에게 풀게 했는데 평균이 29.7점에 그쳤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지난 20일 초등학교 3학년 623명을 대상으로 내년에 전국 초등학교 1,2학년에 적용할 계획으로 제작되고 있는 2015 개정 수학익힘책 현장검토본에서 어려운 문항 20개를 추려서 난이도 검증을 실시했다고 오늘(26일) 밝혔다.

사교육걱정의 테스트 결과 1학년 수학익힘책 현장검토본에서 뽑은 네 문항의 평균 정답률은 40%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2학년 수학익힘책에서 뽑은 16개 문항의 평균 정답율은 27%에 그쳤다.

수학익힘책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집에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교과서와 별도로 제작하는 일종의 보조교재다.

사교육걱정은 "현장검토본이 불과 4개월 만에 제작되는 등 교과서 개발이 무리하게 추진돼 이런 문제점이 나타났다"며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스스로 복습할 수 있도록 문제 구성을 조정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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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초등 1·2학년 수학익힘책, 3학년이 풀었더니 29점”
    • 입력 2016-09-26 18:18:48
    • 수정2016-09-26 18:44:05
    사회
내년부터 초등학교 1, 2학년들이 배우는 수학익힘책 현장검토본을 3학년에게 풀게 했는데 평균이 29.7점에 그쳤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지난 20일 초등학교 3학년 623명을 대상으로 내년에 전국 초등학교 1,2학년에 적용할 계획으로 제작되고 있는 2015 개정 수학익힘책 현장검토본에서 어려운 문항 20개를 추려서 난이도 검증을 실시했다고 오늘(26일) 밝혔다.

사교육걱정의 테스트 결과 1학년 수학익힘책 현장검토본에서 뽑은 네 문항의 평균 정답률은 40%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2학년 수학익힘책에서 뽑은 16개 문항의 평균 정답율은 27%에 그쳤다.

수학익힘책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집에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교과서와 별도로 제작하는 일종의 보조교재다.

사교육걱정은 "현장검토본이 불과 4개월 만에 제작되는 등 교과서 개발이 무리하게 추진돼 이런 문제점이 나타났다"며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스스로 복습할 수 있도록 문제 구성을 조정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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