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장애인 가축 판 돈 8천만 원 훔친 40대 검거

입력 2016.09.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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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는 축사를 운영하는 장애인의 주택에 침입해 수천만 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우 모(48)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우 씨는 지난 23일 밤 9시쯤 광주광역시 용봉동의 한 축사에 딸린 A 씨(65)의 집에서 수표 3천만 원과 현금 5천만 원,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리 한쪽이 없는 중증 장애인인 A 씨는 도난 사실을 안 직후 전동 휠체어로 1km가량을 달린 뒤, 인근 주유소에서 휴대전화를 빌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축사 CCTV 등을 분석해 수사를 벌여 이튿날 인근 유흥가에서 우 씨를 붙잡았다.

우 씨는 중증 장애인인 A씨가 소와 닭, 염소 등을 키워 판 돈을 집 안에 보관해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절도를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우 씨에게서 되찾은 현금 4천여만 원을 A 씨에게 돌려주는 한편, 찾지 못한 수표 3천여만 원에 대해서는 은행에 지급 정지 신청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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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 장애인 가축 판 돈 8천만 원 훔친 40대 검거
    • 입력 2016-09-26 19:01:06
    사회
광주 북부경찰서는 축사를 운영하는 장애인의 주택에 침입해 수천만 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우 모(48)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우 씨는 지난 23일 밤 9시쯤 광주광역시 용봉동의 한 축사에 딸린 A 씨(65)의 집에서 수표 3천만 원과 현금 5천만 원,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리 한쪽이 없는 중증 장애인인 A 씨는 도난 사실을 안 직후 전동 휠체어로 1km가량을 달린 뒤, 인근 주유소에서 휴대전화를 빌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축사 CCTV 등을 분석해 수사를 벌여 이튿날 인근 유흥가에서 우 씨를 붙잡았다.

우 씨는 중증 장애인인 A씨가 소와 닭, 염소 등을 키워 판 돈을 집 안에 보관해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절도를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우 씨에게서 되찾은 현금 4천여만 원을 A 씨에게 돌려주는 한편, 찾지 못한 수표 3천여만 원에 대해서는 은행에 지급 정지 신청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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