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 알레포 나흘째 무차별 공격…수도 끊겨 물부족 심각

입력 2016.09.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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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휴전이 깨진 후 시리아 정부군의 알레포 무차별 공격으로 민간인 희생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dpa통신은 26일 시리아군의 알레포 동부 반군지역 공습으로 오전에만 10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임시 휴전이 막을 내린 후 237명 이상이 숨졌다. 이 가운데 최소 38명은 아동으로 파악됐다.

시리아군은 22일 밤 늦게 알레포 탈환공세에 나선다고 발표하고, 23일부터 폭격과 포격을 퍼부었다.

알레포 동부 주민들은 올해 7월 이후 보급로가 끊기면서 생필품과 의약품 부족을 겪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공격으로 급수시설이 파괴돼 상수도 공급도 중단됐다.

알레포로 향한 적신월사(赤新月社) 구호대는 19일 공격을 받아 구호품을 전달하지 못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은 내전이 장기화하면서 시리아의 남서부 다마스쿠스부터 북서부 알레포까지 인구밀도가 높은 서부·지중해 연안 시리아 장악력을 굳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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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군, 알레포 나흘째 무차별 공격…수도 끊겨 물부족 심각
    • 입력 2016-09-26 21:58:13
    국제
시리아 휴전이 깨진 후 시리아 정부군의 알레포 무차별 공격으로 민간인 희생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dpa통신은 26일 시리아군의 알레포 동부 반군지역 공습으로 오전에만 10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임시 휴전이 막을 내린 후 237명 이상이 숨졌다. 이 가운데 최소 38명은 아동으로 파악됐다.

시리아군은 22일 밤 늦게 알레포 탈환공세에 나선다고 발표하고, 23일부터 폭격과 포격을 퍼부었다.

알레포 동부 주민들은 올해 7월 이후 보급로가 끊기면서 생필품과 의약품 부족을 겪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공격으로 급수시설이 파괴돼 상수도 공급도 중단됐다.

알레포로 향한 적신월사(赤新月社) 구호대는 19일 공격을 받아 구호품을 전달하지 못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은 내전이 장기화하면서 시리아의 남서부 다마스쿠스부터 북서부 알레포까지 인구밀도가 높은 서부·지중해 연안 시리아 장악력을 굳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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