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102보충대 오늘 마지막 입영…6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입력 2016.09.27 (10:09) 수정 2016.09.27 (18: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춘천 102 보충대가 오늘(27일) 마지막 입영자를 받고 6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는 오늘 오후 2시,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에 위치한 102 보충대대에서 8백여 명의 마지막 입영자를 받았다. 이후 한달 동안 부대 정리 기간을 갖고 11월 1일 공식 해체된다.

102 보충대는 6·25 전쟁 중인 1951년 3월 제주도 모슬포에서 훈련소로 창설됐다. 이후 1952년 5월 대구로, 1953년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으로 이동했고, 1987년 10월 지금의 춘천시 신북읍으로 이동해 65년의 역사 동안 260만 명의 장병을 배출했다.

102보충대 마지막 대대장인 이시환 중령은 "수많은 사나이들의 추억이 함께한 부대가 해체한다고 하니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다"며 "부대에 남아 있다가 다른 부대에 전입해 생활해야 하는 장병들이 낯선 환경에서 건강한 병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마지막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102보충대 해체로 10월부터는 입영 장병들이 강원도 8개 시군의 제1야전군 예하 사단 신병교육대에 직접 입영하게 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춘천 102보충대 오늘 마지막 입영…65년 만에 역사 속으로
    • 입력 2016-09-27 10:09:01
    • 수정2016-09-27 18:18:26
    사회
춘천 102 보충대가 오늘(27일) 마지막 입영자를 받고 6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는 오늘 오후 2시,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에 위치한 102 보충대대에서 8백여 명의 마지막 입영자를 받았다. 이후 한달 동안 부대 정리 기간을 갖고 11월 1일 공식 해체된다.

102 보충대는 6·25 전쟁 중인 1951년 3월 제주도 모슬포에서 훈련소로 창설됐다. 이후 1952년 5월 대구로, 1953년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으로 이동했고, 1987년 10월 지금의 춘천시 신북읍으로 이동해 65년의 역사 동안 260만 명의 장병을 배출했다.

102보충대 마지막 대대장인 이시환 중령은 "수많은 사나이들의 추억이 함께한 부대가 해체한다고 하니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다"며 "부대에 남아 있다가 다른 부대에 전입해 생활해야 하는 장병들이 낯선 환경에서 건강한 병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마지막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102보충대 해체로 10월부터는 입영 장병들이 강원도 8개 시군의 제1야전군 예하 사단 신병교육대에 직접 입영하게 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