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수당 10명 중 1명 활동목표 불명확”

입력 2016.09.27 (10:32) 수정 2016.09.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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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수당 신청자 10명 중 1명은 활동목표가 없거나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홍철호(새누리당) 의원은 청년수당 대상자 2,830명 중 338명(11.9%)은 활동 목표를 내지 않거나 불명확하게 적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목표를 '무엇이든 하고 싶어요'라고 적거나 진로 탐색 등 추상적으로 적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외 밥값이나 주거비, 생활비를 내겠다는 지원자가 34명(1.2%), 스터디 모임 비용으로 사용하겠다는 지원자가 9명(0.3%)이었다고 전했다. 공모전 준비와 예술활동은 60명(2.1%), 사회활동과 자원봉사도 23명(0.8%)에 달한다고 밝혔다.

일반 취업준비 목표는 988명(34.9%)에 그쳤고, 이어 자격증 준비 397명(14.0%), 공무원 시험 등 준비 319명(11.3%), 어학시험 준비 150명(5.3%) 순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청년수당이 올바른 취지의 제도라면 적극적 구직활동 참여가 전제됐어야 한다"며 "서울시가 청년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선심성으로 수당을 지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는 청년 고용과 무관한 퍼주기식 지원을 중단하고, 별도의 제도 신설보다는 사전에 정부와 상호협의하면서 청년고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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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청년수당 10명 중 1명 활동목표 불명확”
    • 입력 2016-09-27 10:32:39
    • 수정2016-09-27 15:07:19
    사회
서울시 청년수당 신청자 10명 중 1명은 활동목표가 없거나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홍철호(새누리당) 의원은 청년수당 대상자 2,830명 중 338명(11.9%)은 활동 목표를 내지 않거나 불명확하게 적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목표를 '무엇이든 하고 싶어요'라고 적거나 진로 탐색 등 추상적으로 적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외 밥값이나 주거비, 생활비를 내겠다는 지원자가 34명(1.2%), 스터디 모임 비용으로 사용하겠다는 지원자가 9명(0.3%)이었다고 전했다. 공모전 준비와 예술활동은 60명(2.1%), 사회활동과 자원봉사도 23명(0.8%)에 달한다고 밝혔다.

일반 취업준비 목표는 988명(34.9%)에 그쳤고, 이어 자격증 준비 397명(14.0%), 공무원 시험 등 준비 319명(11.3%), 어학시험 준비 150명(5.3%) 순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청년수당이 올바른 취지의 제도라면 적극적 구직활동 참여가 전제됐어야 한다"며 "서울시가 청년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선심성으로 수당을 지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는 청년 고용과 무관한 퍼주기식 지원을 중단하고, 별도의 제도 신설보다는 사전에 정부와 상호협의하면서 청년고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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