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국방위 국감 임할 것”…지도부 만류 거부

입력 2016.09.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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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이틀째 국정감사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이 27일(오늘) "오후부터 국정감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 소속 국방위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메시지에서 "정세균 의장 사퇴를 위해 분투하는 의원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의회민주주의 원칙에 따를 수밖에 없다. 국회는 상임위원회 위주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변인과 국방위원장을 지내며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말을 줄기차게 해 왔고, 그 발언을 책임져야 한다"며, "북한의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국방위 국정감사마저 늦추거나 (국감 자체를) 하지 않는다면, 장병들이 누구를 믿고 경계 근무와 훈련에 임하겠는가"라고 언급했다.

앞서 박명재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당론을 따라달라며 국감 참석을 만류했지만, 김 위원장은 "소신에 따르겠다"며 거부했다.

국정감사가 시작된 전날 새누리당에선 국회 환경노동위 하태경 의원과 외교통일위 윤영석 의원만이 국감 일정에 따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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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우 “국방위 국감 임할 것”…지도부 만류 거부
    • 입력 2016-09-27 11:50:44
    정치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이틀째 국정감사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이 27일(오늘) "오후부터 국정감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 소속 국방위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메시지에서 "정세균 의장 사퇴를 위해 분투하는 의원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의회민주주의 원칙에 따를 수밖에 없다. 국회는 상임위원회 위주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변인과 국방위원장을 지내며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말을 줄기차게 해 왔고, 그 발언을 책임져야 한다"며, "북한의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국방위 국정감사마저 늦추거나 (국감 자체를) 하지 않는다면, 장병들이 누구를 믿고 경계 근무와 훈련에 임하겠는가"라고 언급했다.

앞서 박명재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당론을 따라달라며 국감 참석을 만류했지만, 김 위원장은 "소신에 따르겠다"며 거부했다.

국정감사가 시작된 전날 새누리당에선 국회 환경노동위 하태경 의원과 외교통일위 윤영석 의원만이 국감 일정에 따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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