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사망’↑ 사망자 역대 최고…사망원인 1위 암

입력 2016.09.27 (12:01) 수정 2016.09.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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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12] 고령자 사망 ‘역대 최고’…원인 1위는 ‘암’

80세 이상 고령자 사망이 늘면서 지난해 사망자 수가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변동이 없었다. 자살률은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OECD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 사망자 수는 27만 5천895 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8천203 명, 3.1% 증가했다. 이는 사망 원인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3년 이래 최고치다. 사망자 수는 지난 1993년 23만 4천 명으로 최소치를 기록한 뒤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를 일컫는 조사망률은 541.5명으로 14.1명(2.7%) 늘었다. 조사망률은 2006년(495.6명)을 저점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나이별로 보면 8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의 40.8%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나이별 사망자 구성비는 지난 2014년까지 60대와 70대에서 가장 높았다. 사망자 연령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10대 사망원인은 암과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만성 하기도 질환, 간 질환, 운수사고, 고혈압성 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폐렴 순위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4위를, 고의적 자해(자살)는 한 단계 하락해 5위를 기록했다.

나이별 사망 원인 1위를 보면 10대부터 30대까지는 자살, 40대 이후는 암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자의 27.9%가 암으로 사망해 인구 10만 명당 암 사망자 수는 150.8 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는 26.5명으로 전년도보다 0.7명(-2.7%)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OECD 16개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일본이 18.7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운수사고 사망률은 10.9명으로 0.4명(-3.2%) 감소했고, 영아 사망률은 2.7명으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알코올성 간 질환 등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9.3명으로 5.4% 늘었다.

지역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서울이 306.6명으로 가장 낮았고, 울산이 383.9명으로 가장 높았다.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지역별 연령구조 차이를 고려해 산출한 것으로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를 말한다.

지역별 연령표준화 암 사망률은 울산(108.8명)에서 가장 높았고, 심장질환은 경남(47.9명), 뇌혈관 질환은 울산(36.8명), 자살은 강원(28.7명)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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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 사망’↑ 사망자 역대 최고…사망원인 1위 암
    • 입력 2016-09-27 12:01:11
    • 수정2016-09-27 13:30:29
    경제
[연관기사] ☞ [뉴스12] 고령자 사망 ‘역대 최고’…원인 1위는 ‘암’ 80세 이상 고령자 사망이 늘면서 지난해 사망자 수가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변동이 없었다. 자살률은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OECD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 사망자 수는 27만 5천895 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8천203 명, 3.1% 증가했다. 이는 사망 원인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3년 이래 최고치다. 사망자 수는 지난 1993년 23만 4천 명으로 최소치를 기록한 뒤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를 일컫는 조사망률은 541.5명으로 14.1명(2.7%) 늘었다. 조사망률은 2006년(495.6명)을 저점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나이별로 보면 8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의 40.8%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나이별 사망자 구성비는 지난 2014년까지 60대와 70대에서 가장 높았다. 사망자 연령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10대 사망원인은 암과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만성 하기도 질환, 간 질환, 운수사고, 고혈압성 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폐렴 순위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4위를, 고의적 자해(자살)는 한 단계 하락해 5위를 기록했다. 나이별 사망 원인 1위를 보면 10대부터 30대까지는 자살, 40대 이후는 암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자의 27.9%가 암으로 사망해 인구 10만 명당 암 사망자 수는 150.8 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는 26.5명으로 전년도보다 0.7명(-2.7%)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OECD 16개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일본이 18.7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운수사고 사망률은 10.9명으로 0.4명(-3.2%) 감소했고, 영아 사망률은 2.7명으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알코올성 간 질환 등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9.3명으로 5.4% 늘었다. 지역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서울이 306.6명으로 가장 낮았고, 울산이 383.9명으로 가장 높았다.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지역별 연령구조 차이를 고려해 산출한 것으로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를 말한다. 지역별 연령표준화 암 사망률은 울산(108.8명)에서 가장 높았고, 심장질환은 경남(47.9명), 뇌혈관 질환은 울산(36.8명), 자살은 강원(28.7명)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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