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사망 ‘역대 최고’…원인 1위는 ‘암’

입력 2016.09.27 (12:10) 수정 2016.09.27 (14: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80세 이상 고령자 사망이 늘면서 지난해 사망자 수가 통계 집계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변동이 없었지만, 자살률은 소폭 떨어졌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27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 3.1% 늘어난 것으로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칩니다.

사망자 수는 지난 1993년 23만 4천 명으로 최소치를 기록한 뒤 이후 꾸준히 증가 추셉니다.

사망자 증가는 고령 사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나이별로 보면 8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의 40.8%를 차지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전년도까지는 6,70대에서 가장 높아 장수 인구가 늘면서 사망자 연령대도 높아지는 추세로 보입니다.

사망 원인 1위는 전년도와 같이 암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사망자의 27.9%가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이어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 자살, 당뇨병 등이 10대 사망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폐렴은 전년도보다 한 단계 오른 4위를, 자살은 한 단계 떨어진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자는 26.5명으로 전년도보다 0.7명, 2.7%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OECD 16개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역별 사망률은 서울이 306.6명으로 가장 낮았고, 울산이 383.9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령자 사망 ‘역대 최고’…원인 1위는 ‘암’
    • 입력 2016-09-27 12:11:32
    • 수정2016-09-27 14:27:30
    뉴스 12
<앵커 멘트>

80세 이상 고령자 사망이 늘면서 지난해 사망자 수가 통계 집계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변동이 없었지만, 자살률은 소폭 떨어졌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사망 원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27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 3.1% 늘어난 것으로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칩니다.

사망자 수는 지난 1993년 23만 4천 명으로 최소치를 기록한 뒤 이후 꾸준히 증가 추셉니다.

사망자 증가는 고령 사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나이별로 보면 8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의 40.8%를 차지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전년도까지는 6,70대에서 가장 높아 장수 인구가 늘면서 사망자 연령대도 높아지는 추세로 보입니다.

사망 원인 1위는 전년도와 같이 암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사망자의 27.9%가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이어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 자살, 당뇨병 등이 10대 사망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폐렴은 전년도보다 한 단계 오른 4위를, 자살은 한 단계 떨어진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자는 26.5명으로 전년도보다 0.7명, 2.7%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OECD 16개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역별 사망률은 서울이 306.6명으로 가장 낮았고, 울산이 383.9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