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국감, 여당 의원 불참 속 파행

입력 2016.09.27 (13:45) 수정 2016.09.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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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 건의안 가결로 새누리당이 국회 일정 전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도 파행을 맞았다.

세종시 기획재정부 청사에서 오늘(27일) 오전 10시부터 국정감사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야당 의원 13명만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기재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을 포함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불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기재위 간사인 박광온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에 대해 "국가와 국민과 국회 발전을 위해 매우 소중한 헌법사항인 국감의 정신이 훼손되는데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간사 김성식 의원은 "국감이 진행되지 않으면 여러 비리의혹이나 정책 실패를 덮고 가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정부와 여당이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박영선 의원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은 각각 지정기부금 단체인데 기재부가 단체 지정 역할을 맡고 있어 관련된 자료를 받아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재단 설립 후 월별 수입 상세지출 내용, 결산서 등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새누리당 의원의 불참이 확실시되자 박광온 의원은 "조경태 위원장에게 내일(28일) 오전 일찍 여야 간사회의를 열어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자고 요청했다. 저희 나름대로 대책을 논의하겠다"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기재위는 내일(28일) 국회에서 기재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이틀째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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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부 국감, 여당 의원 불참 속 파행
    • 입력 2016-09-27 13:45:16
    • 수정2016-09-27 17:06:53
    경제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 건의안 가결로 새누리당이 국회 일정 전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도 파행을 맞았다.

세종시 기획재정부 청사에서 오늘(27일) 오전 10시부터 국정감사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야당 의원 13명만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기재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을 포함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불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기재위 간사인 박광온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에 대해 "국가와 국민과 국회 발전을 위해 매우 소중한 헌법사항인 국감의 정신이 훼손되는데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간사 김성식 의원은 "국감이 진행되지 않으면 여러 비리의혹이나 정책 실패를 덮고 가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정부와 여당이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박영선 의원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은 각각 지정기부금 단체인데 기재부가 단체 지정 역할을 맡고 있어 관련된 자료를 받아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재단 설립 후 월별 수입 상세지출 내용, 결산서 등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새누리당 의원의 불참이 확실시되자 박광온 의원은 "조경태 위원장에게 내일(28일) 오전 일찍 여야 간사회의를 열어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자고 요청했다. 저희 나름대로 대책을 논의하겠다"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기재위는 내일(28일) 국회에서 기재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이틀째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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