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심근경색 5년새 14%↑…환자 90% 50대 이상

입력 2016.09.27 (14:25) 수정 2016.09.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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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허혈성 심장 질환' 환자가 최근 5년 새 14%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세계 심장의 날'(9월28일)을 맞아 발표한 자료를 보면 허혈성 심장 질환 진료 인원은 2011년 75만5천명에서 2015년 86만명으로 13.9% 늘어났다.

연령대 별로는 60대가 29.3%로 가장 많았고 70대(29.0%), 50대(21.2%), 80대 이상(11.4%) 순이었다.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90.9%에 달했다.

허혈성 심장 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다. 고지혈증, 흡연,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이 원인이 돼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질이 혈관 벽에 쌓이는 죽상경화가 진행되고 이에 따라 혈전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허혈성 심장 질환 중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것은 협심증으로 전체의 68.4%를 차지했으며, 이어 허혈 심장병(20.5%), 급성 심근경색증(10.2%)이 뒤를 이었다.

노태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심사의원은 "허혈성 심장 질환은 진단과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심인성 급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흉통·호흡곤란 등 증상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노인의 경우 전형적인 가슴 통증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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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심증·심근경색 5년새 14%↑…환자 90% 50대 이상
    • 입력 2016-09-27 14:25:04
    • 수정2016-09-27 14:48:27
    사회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허혈성 심장 질환' 환자가 최근 5년 새 14%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세계 심장의 날'(9월28일)을 맞아 발표한 자료를 보면 허혈성 심장 질환 진료 인원은 2011년 75만5천명에서 2015년 86만명으로 13.9% 늘어났다.

연령대 별로는 60대가 29.3%로 가장 많았고 70대(29.0%), 50대(21.2%), 80대 이상(11.4%) 순이었다.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90.9%에 달했다.

허혈성 심장 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다. 고지혈증, 흡연,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이 원인이 돼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질이 혈관 벽에 쌓이는 죽상경화가 진행되고 이에 따라 혈전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허혈성 심장 질환 중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것은 협심증으로 전체의 68.4%를 차지했으며, 이어 허혈 심장병(20.5%), 급성 심근경색증(10.2%)이 뒤를 이었다.

노태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심사의원은 "허혈성 심장 질환은 진단과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심인성 급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흉통·호흡곤란 등 증상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노인의 경우 전형적인 가슴 통증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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