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들, 김영우 국방위원장 국감 불참 종용

입력 2016.09.27 (15:28) 수정 2016.09.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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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전면 거부를 선언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27일(오늘) 당론과 달리 국감의 사회를 보겠다고 밝힌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의 국감장 출석을 사실상 저지했다.

김무성·권성동·조원진·황영철·김도읍 등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번갈아가며 국회의사당 본청의 김 위원장실을 찾아가, 이날 오후에 열릴 예정인 국방위 국감에 김 위원장이 나가지 말도록 설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국방위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제가 지금 국방위원장실에 갇혀있다"며 "안타깝다. 이래선 안 된다. 이렇게 해서야 어떻게 의회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정세균 의장의 편파적인 의사진행은 분명하게 잘못된 처사였다. 의회 민주주의를 경시한 행위였다"며 "그런데도 국감을 거부할 수는 없다. 이 또한 의회 민주주의에 반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서청원·원유철 등 다른 중진 의원들도 김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날 오전 "국방위 국감을 열겠다"고 한 김 위원장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과 군 관계자들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대회의실에서 대기하다, 오후에 모두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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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의원들, 김영우 국방위원장 국감 불참 종용
    • 입력 2016-09-27 15:28:10
    • 수정2016-09-27 15:55:50
    정치
국정감사 전면 거부를 선언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27일(오늘) 당론과 달리 국감의 사회를 보겠다고 밝힌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의 국감장 출석을 사실상 저지했다.

김무성·권성동·조원진·황영철·김도읍 등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번갈아가며 국회의사당 본청의 김 위원장실을 찾아가, 이날 오후에 열릴 예정인 국방위 국감에 김 위원장이 나가지 말도록 설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국방위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제가 지금 국방위원장실에 갇혀있다"며 "안타깝다. 이래선 안 된다. 이렇게 해서야 어떻게 의회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정세균 의장의 편파적인 의사진행은 분명하게 잘못된 처사였다. 의회 민주주의를 경시한 행위였다"며 "그런데도 국감을 거부할 수는 없다. 이 또한 의회 민주주의에 반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서청원·원유철 등 다른 중진 의원들도 김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날 오전 "국방위 국감을 열겠다"고 한 김 위원장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과 군 관계자들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대회의실에서 대기하다, 오후에 모두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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